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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가동된 지 30년 된 한빛원전 1호기가 부품 고장으로 멈춰 섰다고 한다.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한빛 1호기 터빈에서 발생한 증기를 물로 바꿔주는 복수기에서 저진공 신호가 발생하면서 발전이 정지했다.증기가 효율적으로 복수기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복수기 내부가 진공상태여야 하지만 터빈과 복수기를 이어주는 고무 이음관이 파손, 진공 압력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이상 신호가 발생했다.한수원은 부품이 확보되는 대로 이음관을 교체하고 안전 점검을 거쳐 재가동할 계획이지만, 근본적으로 교체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이번에 파손된 이음관은 한빛 1호기가 상업운전을 개시한 1986년 이후 30년간 한 차례도 교체되지 않고 계속해서 사용한 부품이라고 한다.그동안 15개월 주기로 이뤄지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지난해 3월부터 60일간 시행된 점검 당시에도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부실 점검 지적을 받을 만하다.한빛 1호기의 수명이 2025년 만료됨에 따라 여전히 10년을 더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게다가 1987년 가동을 시작한 한빛 2호기의 수명도 2026년까지 얼마 남지 않아 이들 노후 원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하겠다.최장 40년 운전한 국내 원전의 부품 중 일부는 내구연한, 교체시기, 방법 등이 정해져 있지 않다. 한빛 1ㆍ2호기의 경우에도 주요 부품의 교체에 대한 규정이 없다.그런 만큼 상당수 노후화된 설비를 보유한 한빛원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원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번 1호기가 부품 고장으로 가동을 멈춰선 것은 노후화에 따른 사고발생을 미리 예고한 전조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이번 기회에 계획예방점검은 물론이고 상시 안전점검으로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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