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전북 현안 사업들 어디쯤 와 있나


지역발전 현안 사업들이 어디쯤 와 있는지 궁금하다. 전북도가 지역 발전을 위해서 기재부 관계자들을 찾아 다니며 동분서주 했던 것과는 달리 엉뚱한 소식이 들리고 있는 까닭이다. 그 엉뚱한 소식이란 다른 것이 아니다. 내년도 예산 말이다. 대폭 늘었으면 했는데 그게 아니라니 섭섭하다. 소폭의 증액으로는 사업 추진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여러 번 말했었는데 그 말이 먹혀들지 않았다. 4년동안이나 6조원 시대를 감내했으므로 내년도에는 7조원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했었는데 말이다.

 


도민들의 바람과는 반대로 지역의 발전 현안 사업들이 거북이 걸음의 모양새라서 답답하다. 그 거북이 걸음의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는 사업들에는 새만금 사업이 있고 탄소산업이 있다. 아직까지는 무늬만 국책 사업인 것이다. 다른 지역의 국책사업들도 그러는 것인지 알아보고 싶을 정도로 도내 국책책 사업들이 불만 스럽다. 지역 발전을 위해 국책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들인데 돈을 푸는데는 왜 그렇게 인색한지 모르겠다.

 


도민들이 전북 발전 현안 사업들에 대하여 너무 앞서가고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중앙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선정하면서 계획한 공기에 비하면 사업의 진척상황은 턱없이 더디다.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는 있다지만 도민들의 심사는 착잡할 뿐이다. 분명히 그래서 일 것이다. 투자 유치를 위해 카지노를 두어야 한다느니 복합리조트를 건설해야 한다느니 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새만금 사업의 목표는 원대한데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으므로 몇몇 유력한 이들의 마음이 자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탄소산업도 마찬가지다. 전북도가 국가 산업단지 착공을 위해서, 메가 탄소밸리 조성사업을 위해서 줄기차게 애써야 하는 이유이다.

 


탄소법이 국회를 통과해 뭐가 좀 달라지려나 했는데 오랜 체험 그대로 역시나가 되고 있으니 안타깝다.그래도 전북도는 힘을 내야 한다. 낙후가 전북도의 말대로 정부의 탓이라고 해도 이대로는 곤란하다. 지나간 세월도 아깝지만 앞으로 올 세월은 더 아깝다. 정부의 비협조 때문이라고 계속 되뇌어서는 안 된다. 오랜 낙후는 도민의 정서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지역 발전에 무한 책임을 말해온 이상 전북도는 의지를 다져야한다. 전북도는 현안 사업 추진에 계속 힘을 내야한다. 정부의 눈치를 보며 미리 기죽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격려는 결코 무리한 것이 아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러면 못할 게 없다는 정신태도를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하거니와 전북도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 물론 그 비상한 각오의 당사자들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도지사와 각 시군 단체장들이다. 도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이쪽의 발전 보폭이 마음에 안 든다고 여러 번 지적해 왔거니와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 매진해야 한다. 현재 지역의 미래를 약속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도내에 과연 몇 개나 되는 지 생각해야 한다. 새만금사업과 탄소사업이 먼저 떠오르는 중에 나머지 사업들은 그저 고만고만하다. 그런데 신규사업들도 공감을 얻지 못하거나 초장부터 삐거덕 거리고 있으니 여간 불만이 아니다.

 


전북도는 분발하는 모습을 더 보여줘야 한다. 아직은 모든 게 끝나버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여야 의원들이 한 번 더 실력을 발휘할 기회는 남아 있다. 그러므로 미래를 약속한 사업들과 관련해서 얼마나 괜찮은 성취도를 보여줬는지 정직하게 평가해야 한다. 정부 부처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생각된다면 더 뛰어야 한다. 그러므로 여기 다시 말한다. 현안 사업들을 힘차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구상이 치밀해야 한다. 그리고 설득작업을 위한 행보 또한 힘차야 한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