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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과 북한의 공포정치

김정은 북한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언론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번 암살이 5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됐으며, 북한 정찰총국을 비롯한 정보당국이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정남 암살은 지난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을 때 젊은 아시아계 여성 2명이 접근해 독극물로 추정되는 테러를 자행하고 도주했다고 한다.


그후 김정남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잠깐의 접촉으로 사망에 이르렀다는 점을 미뤄 볼 때 독극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김정남 살해 용의자는 여성 2명 외에 남성4명도 더 있다며 추적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만약 북한의 조직적 범행이 밝혀지면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김정남의 시신을 절차에 따라 북한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검 결과는 주말쯤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보도마다 조금씩 내용이 다르지만 용의자는 여성 2명으로 당초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의자들의 행적도 마찬가지다. 범행후 택시를 타고 도주 했다. 하지만 폐쇄회로 카메라에 수차례 포착되면서 발목을 잡혔다.


전문가들은 이 여성이 훈련을 받은 암살범이라면 자살을 시도하지 않고 순순히 잡힌것도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사망원인과 누구의 소행인지는 부검결과와 현지경찰이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전문가와 외신들은 북한의 소행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김정남 암살사건은 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하는 등 집권 후 지금까지 자행해온 공포정치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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