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우병우 조사 초읽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르면 5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4일 우 전 수석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다만 소환 통보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대기업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했지만 유독 우 전 수석만은  소환을 미뤄왔다.


지난달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을 압수수색하고 확보한 자료 검토와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여 결국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우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등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한 혐의를 비롯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업무 방해, 세월호 수사 방해, 외교부 공무원 인사 개입 등 총 10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의 혐의는 지난해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과 검찰의 제1기 특수본, 박영수 특별검사팀 등 수사 주체가 바뀌는 동안 제대로 밝혀지지 못했다.


2기 특수본은 우 전 수석과 근무 인연이 적은 이근수 첨단범죄수사2부장의 지휘로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과 전산서버, 창성동 별관에 위치한 특별감찰반 등 3곳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했다.

 

개인 비리와 관련해서는 서울 강남구 소재 투자자문회사 M사를 압수수색하고 회사 대표 서씨 등 5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최근 세월호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최근 참사 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으로 근무하며 수사를 지휘한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검사에게 진술서를 받아 우 전 수석의 진술과 비교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영장창구를 한데 이어 마지막으로 우병우 전 수석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최순실 게이트 사건은 어느정도 성과를 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동안 세간에서는 검찰이 우 전 수석을 봐주기수사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철저히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대선이 이루어지면서 검찰의 움직임도 빨라질 수 밖에 없다.


 다가오는 대선에 영향을 조금이라도 끼치지 않기 위해서는 선거전에 어느정도 수사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 전 수석까지 구속영장을 청구 하면 최순실 게이트 핵심인물 들은 어느정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보여줌은 국민들로 부터 신뢰를 더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