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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도는 한반도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 전단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미국이 시리아의 공군 비행장에 6일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59발을 발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7일 첫 정상회담이 북한 핵문제의 공동 해법을 찾지 못하고 끝난 직후라 긴장감이 돌고 있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자 소셜네트워크상(SNS) 상에서 ‘4월 전쟁설’이 유포되는 등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또 북한이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전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요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하여 칼빈슨함이 지난달 한미 연합 군사연습에 이미 참가하고 호주로 가려다 회항하는 만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북핵 문제에 중국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독자적 해법을 강구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FT는 10일 “미국이 핵항모인 칼빈슨호를 한반도에 급파하는 등 긴장의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 때문에 선제타격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FT는 카네기-칭화센터의 외교 전문가인 쟈오통을 인용,“북한은 시리아와 다르다. 북한은 미국의 공격에 대항할 힘이 있는 나라다.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한다면 북한은 미군이 주둔해 있는 한국과 일본을 공격할 것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전술핵 한국 재배치, 김정은 암살을 포함한 대북 옵션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보도도 있다. 미국 언론들이 칼빈슨함의 움직임을 주요하게 다룬 것도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미중의 선택에 한반도의 장래가 달라지는 엄혹한 현실에서 양국의 고공 플레이를 그저 바라만 봐서는 안 될 것이다.


차기 정부에서는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에게서 자유로워질려면 첫째도 안보 둘째도 안보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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