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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희망이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 기술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지난 12일 부안군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개막했다. 이틀간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친환경 자동차 등 4개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와 기업인 등이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신기술의 산업화와 투자유치, 고용창출 방안을 찾기 위해 힘을 모았다.





또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한 이 포럼은 지구온난화 억제목표·온실가스 감축 행동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북대 신재생에너지 소재개발 지원센터 등이 핵심기술을 전시했다. 한국해상풍력, 두산중공업, 등 18개 기업이 주력 제품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한 8개 연구기관이 핵심기술과 신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도 가졌다.





신재생에너지는 무한한 자연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재생된다.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와 달리 온실효과의 주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발생과 같은 공해가 거의 없는 청정에너지로 잠재력 또한 무한하다.





정부가 탈(脫)원전을 서두르면서 제시한 대안 중 하나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다.





정부는 현재 4.7%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2020년까지 모두 42조원을 투자해 태양광과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발전 등 에너지신산업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정부에서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태양광과 풍력발전 비중을 높여나가겠다는 정책 추진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 말을 믿고 투자했던 민간 사업자들의 실패 사례가 비일비재했던 것 역시 사실이다.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는 새 정부의 야심찬 에너지전환 목표는 그리 녹록치 않다. 폐기물을 사용한 전력생산을 제외한, 즉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겨우 1.9%에 불과하다. 이를 13년 후에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엽적이고 상투적인 수단으로는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과거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투자 유인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 없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서 막무가내 식으로 전력공기업을 동원해 집중적인 물량공세를 펼칠 수도 없다. 이는 곧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내놓되 완급을 조절하면서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은 물론 중도에서 파생하는 문제점을 정밀하게 점검하면서 에너지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북지역의 경우도 행정 당국의 의지와 도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술력을 가진 친환경에너지 기업들이 힘을 모으면 희망은 크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전북도의 비전으로 적극 성숙시켜 나가야 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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