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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흔적 역력한 김제시 인사



김제시가 2016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5급 이하 지방공무원 259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인사를 했다. 인사는 언제 누가 하더라도 항상 뒷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다만 완벽할 수는 없지만 무난했느냐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그동안 김제시 인사와 관련 일부 인사에 대해서 형평성과 적재적소 배치 등에 문제가 있다며 잡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인사내용을 보면 인사권자의 많은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

그만큼 시정의 효율성을 위한 인사가 되도록 많은 고민했다는 뜻이고 그 결과도 100점일 수는 없지만 잘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잘된 인사를 위해 사심 없이 고민한다면 인사결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김제시의 이번 인사의 핵심을 보면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과 읍면동 민원을 원활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중이 묻어난다. 또 하나는 새만금의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실시한 조직개편에 맞추어 조직의 활성화를 염두한 인사를 당행한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부정적 시각의 불식을 위해 일방적 인사가 아닌 소통인사, 양방향 인사를 지향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사이버인사마당을 통해 전보희망신청서를 받고, 희망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한 점과 사전에 6급 무 보직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청취를 했다. 또 승진인사는 승진서열을 바탕으로 성과를 가미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김제시의 이번 인사는 전반적으로 조직의 안정성 확보에 기반을 두고 분위기 쇄신 등 변화와 혁신을 적절히 가미하고, 본인들의 희망까지 반영하려고 애쓴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그런가하면 6급 무 보직자에 대해 시와 전국자치단체노동조합 김제시지부는 지난달 29일 2016년 김제시 무기계약근로자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9일 2014년 임금협상을 체결했고, 11월에 2015년 임금협상 체결, 지난달 29일 2016년 임금협상까지 체결함으로써 한해동안 3개년 임금협상 진행을 통해 노사간에 많은 대화를 가져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인사를 하고 나면 뒷말이 무성하지만, 불만을 최소화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하기 위해 심사숙고했다고 했다. 새만금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이처럼 이번 인사와 관련해 시장 스스로도 그동안 있었던 인사에 대한 일부 불만을 최대한 해소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음을 밝혔다. 예부터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인사가 얼마나 공평하고 형평성을 유지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느냐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일은 사람이 한다. 구성원들에게 큰 공감을 받을 때 조직의 능률이 향상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으며 개인이 가진 능력을 시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대한 발휘시킨다. 이번 인사처럼 앞으로도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조직을 위한 고민과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감대 높은 인사가 줄곧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김제=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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