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생활
- 지역뉴스
- 기획
- 오피니언
- 사람들
- 포토,영상
- 관심소식

계모의 자녀살해, 친부의 자녀살해와 사체훼손, 이모의 조카 살해, 친모의 자녀살해와 사체유기 등 연일 매스컴을 들끓게 하는 사건들의 제목이다. 아동에 대한 신체적, 성적, 정서적 아동학대가 점진되어 급기야 아동을 살해까지하는 참담한 사건들이다.
2015년 한 해 동안 아동학대로 판정된 사건들이 적국적으로 11,550건이라는 통계가 있다. 이수치는 아동학대 개념을 협의로 해석해 오던 시기의 통계이므로 금년엔 그 수가 전년도에 비해 수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사회에 아동학대 범죄가 난무하게 되기까지는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라는 물음에 우리 모두는 과연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 아동학대라는 입에 담기도 힘든 범죄의 책임이 과연 내겐 없는 걸까?, 내 아이에겐 학대하지 않았으니 난 책임이 없다?, 학대를 한 부모의 인성의 문제다?, 나는 여기서 합리적 이기주의자들이 행하는 ‘집단행동의 딜레마’ 이야기를 생각해 본다. 100마리의 소가 풀을 뜯고 살 수 있는 공동의 목초지에 ‘나에게 할당된 수보다 더 많은 소를 더 사육하여도 이 넓은 목초지는 충분할 거라는 생각’이 푸르렀던 목초지 전체를 황폐화시켜 모두 굶어죽게 만들어 버린다는 논리를 말이다. 아동학대가 난무한 우리사회를 각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는 합리적 이기주의자들인 우리 모두가 만든 황폐화된 목초지라고 보는 것이다. 한번 황폐화된 사막을 푸른 목초지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고 원래의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 아동학대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대자들을 찾아내 엄중히 처벌하여 건전한 양육문화를 조성해야한다. 그리고 시민들의 의식전환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더이상 학대받는 아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아동학대 신고활성화를 위해 신고포상금제를 확대하고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는 등 아동학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교육기관,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각종 NGO단체들도 힘을 합하여 사회문화 변화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줘야 한다. 수백번의 외침에도 굴하지 않았고 수많은 기적을 맛본 우리가 합리적 이기주의를 떠나 공동체의식으로 하나가 된다면 아동학대뿐 아니라 그 어떤 범죄도 존재하지 않는 살기 좋은 사회, 푸른 목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s ⓒ 전북타임즈 & jeonbuktimes.bstor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