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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의 모습


 

나는 살아가면서 “왜 살지?”라는 회의적 의문을 가진 사람보다는 “어떻게 살아가야지?” 라는 실천적 의문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더 좋아 한다. 그 이유는 전자가 매사를 소극적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삶의 의지가 투철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후자는 항상 탐구하고 노력하면서 오늘보다는 내일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미래지향적인 실천의지가 강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자아실현을 위한 분투노력(奮鬪努力)의 과정이요, 가치 창조를 위한 각고면려(刻苦勉勵)의 도정(道程)이며, 목표 달성을 위한 악전고투(惡戰苦鬪)의 도장(道場)이다’라고 설파한 어느 학자의 말에 나는 큰 공감을 한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무위도식(無爲徒食)하고, 인생의 꿈과 목표도 없이 생명만 연명해 가는 삶을 생각해보면 처량한 생각이 든다.

 

 

의도적이든 우연적이든 ‘나’라는 생명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에 우리는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내가 없는 이 세상, 의미도 가치도 없다. 이기적인 생각일지는 몰라도 ‘나’라는 생명체가 없다면 주변의 인연들과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는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일무이(唯一無二)의 소중한 존재가 바로 ‘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값지고 보배로우며 아끼고 성장 발전시켜야 할 대상인 것이다.

 

 

그런데 주변을 살펴보면 이 소중한 대상인 ‘나’를 학대하고 홀대하며 아끼지 않고 내쳐버리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내가 ‘나’를 소중하고 보배롭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사랑해 주겠는가! 형제가 부모가 일가친척들이 내 대신 살아 줄 수 있을까?

 

 

 결국 내가 ‘나’를 사랑할 때 인생의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지 미워하고 무관심 한다면 그 결과는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인생은 ‘나’를 중심으로 한 평생을 전개시키면서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맺고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되어 ‘나’를 사랑하고 ‘이웃’에 봉사하며 ‘전체’에 기여하면서 그 속에서 삶의 가치도 찾고 보람도 찾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생명을 두 개 이상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즉 유일성의 생명이요, 일회성의 인생인 것이다. 또한 타인이 내 인생을 살아줄 수도 없고 역시 내가 남의 인생도 살아 줄 수 없다. 오직 나의 인생을 나의 계획과 나의 판단과 나의 의지에 따라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해서 그 결과까지 내가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인생이라 할 수 있겠다. 결국 인생은 쓰러지는 그날까지 연속성, 지속성을 갖고 끊임없이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느끼지만 그중에서 삶의 목표에 접근하는 제일 중요한 요소는 바로 ‘배움’이라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느끼고 체험하는 생활교육, 개인 개인이 취미 삼아 배우는 평생교육, 평생의 직업으로 삼는 전문 교육 등등을 모두 합해보면 ‘인생학(人生學)’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두루두루, 요소요소의 다양한 지식이 뇌 속에서 기억되고 저장되면 그 속에서 응용과 융통이 되어 지혜의 샘이 생기고, 그 샘물이 생활 속으로 스며들면 올바른 판단력과 이성으로 작용되어 결국은 한 개인에 대한 인격의 성숙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배움은 일시적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평생을 두고 배우다 보면 수많은 지식들이 나의 두뇌인저장 창고에 수록되어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유익하게 사용되는 것이다. 물론 많이 배우고 저장창고에 수 없는 지식이 보관된다 해도 그것을 끄집어 사용하고 활용하려는 개인 의지가 없으면 보관 그 자체에 머물러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학즉행(學卽行) 즉 배운 지식을 지혜롭게 쓸 줄 알아야 배운 가치가 나오는 법이다. 배운 바를 실천에 옮기고 삶에 적용시켜 아름다운 결과를 맺게 하는 것이 배움의 의미라 생각한다. 또한 내가 배움이 없는 사람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남이 가르칠 줄 모르면 잘 가르치는 사람으로 변화시킬 때 그 배움의 가치가 더 높아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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