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자랑스러운 영웅들이 있다. 아주 옛 시대부터 우리나라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영웅들이 있어 나라의 근간이 이어지고 국가안보를 튼튼하게 만들었다. 대표적인 영웅을 든다면 충무공 이순신이지 아닐까 싶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왜란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한 불패의 성웅(聖雄)이라는 칭호가 전혀 아깝지 않은 불세출의 명장이다. 그는 치열한 전투 안에서 본인의 안위보다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헌신하였으며, “싸움이 한창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등 많은 명언을 남겼다.
앞서 언급한 이순신 장군 이외에도 우리나라를 지켜준 수많은 영웅이 있다. 이들은 모두 ‘국가 안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시대를 불문하고 그 중심에는 '병역'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역사 속 국가의 안위를 지킨 영웅들의 나라 사랑의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가르침과 교훈을 주고 있다. 국가안보의 중심에는 국민 즉 이 땅의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음을 그리고 구심점이 되어 준 영웅들이 있지 않았을까.
전북지방병무청에서는 지난 8월 말부터 만 19세가 되는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병역이행의 첫 관문인 징병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000여 명의 병역의무자들이 징병검사장을 방문했다. 징병검사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설렘과 함께 병역을 이행하는 것에 대한 굳은 의지와 각오를 엿볼 수 있어, 징병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뿌듯하였다.
한편, 징병신체검사에서 시력, 체중 등의 사유로 사회복무요원 또는 제2국민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은 병역의무자 중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사람들도 있다. 이 중에는 질병을 치유하여 현역으로 입영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경제적 문제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질병을 치료받지 못해 병역을 이행하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
전북지방병무청에서는 이러한 병역의무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병역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 바로 ‘슈퍼굳건이 만들기 사업’이다. ‘슈퍼 굳건이 만들기’ 사업은 징병신체검사에서 시력, 체중 등의 사유로 사회복무요원 또는 제2국민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은 저소득 취약계층인 병역의무자가 현역으로 입영을 원할 경우 병무청에서 후원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의무자에게 무료로 치료를 지원하는 것이다. 전북지방병무청에서는 지난 7월에 전주 온누리안과와의 무료치료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는 병역을 이행할 의무가 없음에도 당당하게 병역을 선택하는 자랑스러운 ‘영웅’들이 있다. 이들처럼 스스로 자진하여 병역을 이행하는 병역의무자들이 있기에 굳건한 국가안보를 확립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징병검사는 한 달 여 짓 남겨두고 있다. 징병검사를 받으러 오는 병역이행자들의 힘찬 발걸음과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엿본다. 남은 징병검사 기간 동안 더 많은 ‘슈퍼 굳건이’가 등장하길 기대하며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