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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식 김제시장, 업무복귀 환영


 

이건식 김제시장이 보석으로 풀려나 업무에 복귀했다. 물론 재판은 계속된다. 시민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 재판 중이어서 우려 반 기대 반이다.

이건식 시장이 재판으로 인한 업무누수를 최소화하면서 혐의를 벗어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명예를 지키기 바란다.

이는 시민들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고, 자신의 명예로운 퇴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건식 시장은 2009년10월부터 2013년12월까지 AI와 구제역 예방차원에서 농가에 무상으로 가축면역증강제를 나눠주는 사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단가가 비싼 후배 회사의 가축 보조 사료 14억6천여만원 어치를 납품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친환경 토양환경개선제를 구입하면서 역시 해당 업체로부터 1억4천여만원 상당의 토양개량제를 시가 사들이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
 
이와 관련 불구속 수사를 받던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1심 재판에서 재판부가 시민의 위임으로 시장 직무를 맡았음에도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사적인 인연에 얽매여 예산을 집행한 것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며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그 뒤 이건식 시장은 보석신청을 했고 재판부는 지난 9일 이 시장의 보석시청을 받아들이면서 법정 구속된 지 3개월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물론 이 시장은 현재 항소심에 회부돼 있는 상태로 앞으로 재판은 계속 진행된다.
 
이 시장은 업무에 복귀해 시정을 추진하면서 불구속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지역에서는 이 시장 석방과 관련,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시장이 추진해왔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으며 시정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돼 시정공백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항소심에서 혐의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지만 시정이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제 이 시장은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는 아직도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시정에 누수가 있을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재판에 임하되 시정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적극 시정을 챙겨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장으로서의 마지막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이 시장 자신은 무소속으로 연 3선에 당선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은 사람이다. 그만큼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았다는 의미이고, 그 같은 사실에 시민들의 자존심도 높였다.
 
그동안 이 시장은 많은 지역발전의 성과를 이뤘다. 재임 10년 동안 이뤄낸 성과를 보면 사실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시민의 삶 속으로 다가간다는 지성감민(至聖感民)을 철학으로 노력해 왔다는 것이 이건식 시장의 철학을 조금은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자신의 죄가 사실이 아닌 것은 명확히 밝혀 10만여 김제시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주어야 해야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혹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법원의 선처를 구해 정상이 참작돼 최소한 시장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자신이 쌓아온 명예를 지키는 것은 물론 김제시민의 자존심을 세우면서 시정 역시 자신의 공약대로 마무리 짓는 등 모든 면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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