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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원(元)나라의 사서(史書)인 십팔사략(十八史略)에 함포고복(含哺鼓腹)이라는 말이 있다.

 

‘음식을 먹으며 배를 두드린다’라는 뜻으로, 천하가 태평하여 즐거운 모양을 표현한 사자성어이다. 우리 속담에 ‘잘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과거에는 잘 먹는 것이 중요한 시대였으나, 현대사회는 영양의 과잉섭취로 인한 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각종질병의 발생으로 개인적으로는 각종 질병에 시달려서 불행한 삶을 살게 되고, 사회적으로는 엄청난 비만비용해소 비용이 발생한다. 과거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과체중 비만인구가 2015년에는 15억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전망을 내놨으며, 미국 보건당국에 의하면 ‘2048년에는 미국 모든 성인 남녀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 있을 것이고, 연간 1000억 달러가 넘는 사회적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라고 밝힌 바 있다. 2014년 기준 19세 이상 비만 인구 비율이 31.5%이라는 어느 기관의 통계 수치를 보더라도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비만의 원인으로는 유전, 렙틴 저항성, 탄수화물중독, 스트레스 ,식욕조절 시스템장애, 만성염증 등 매우 다양하나, 렙틴 저항성과 탄수화물중독으로 인한 인슐린저항성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렙틴 저항성에 대해 살펴보면, 렙틴(leptin)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호르몬 중 하나로 비만인 사람은 지방 세포가 많으므로 렙틴 분비량도 많아지고 많이 먹을수록 렙틴 분비량이 더 많아지게 된다. 그런데 렙틴의 분비가 너무 많아지면 뇌가 ‘이제 그만 먹어’ 하고 신호를 보내는 렙틴의 자극에 무뎌져서, 렙틴이 신호를 보내도 계속 먹게 되는 현상인 렙틴저항성이 발생한다.

 

우리 몸은 소화기관에서 흡수된 에너지를 쓰고 남으면  지방형태로 축적하는데 대표적인 것이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다. 피하지방은 피부 바로 밑에 축적된 지방을 말하고, 내장지방은 복막과 장간막에 붙어있는 지방이다. 배가 나온 사람은 내장지방도 많고 피하지방도 많다.

 

참고로 외국인은 피하지방이 많은 편이고 상대적으로 한국인은 내장지방이 많은 편인데, 내장지방이 더 잘 빠지나 피하지방은 운동까지 같이 해야만 빠진다.

 

 음식물의 과다섭취로 사용되지 않은 당은 지방으로 저장되는데, 지방은 일정수준 이상 축적되면 백혈구를 부른다. 지방은 온갖 독소를 끌어안고 굳어가는 조직으로 백혈구가 붙어서 분해하여 유리지방산이 나오는데 이것이 간으로 가서 글리코겐으로 저장되거나 혹은 근육으로 가서 저장된다. 간에서 만들어진 중성지방이 혈관내로 유입되게 되면 피의 유속이 떨어지면서 고지혈증이 발생 하게 되고, 유리지방산이 인슐린저항성을 유발하여 당뇨로 진행될 수 있다.

 

결국 고지혈증은 혈관 내에 노폐물을 잔뜩  쌓이게 해 동맥경화 고혈압 등도 유발하게 된다.

 

내장지방으로 인해 장내 유해독소가 일으키는 질병들은 수도 없이 많은데 일일이 케어(care)하려면 한도 끝도 없다.

 

 

탄수화물 중독도 비만의 원인인데, 과식하면 내장지방 축적되고 렙틴 저항성이 커져서 인슐린저항성 증가하고 내장비만이 증가하게 되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체지방이 증가하면 각종 질병이 생기게 되는데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담낭질환,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수면무호흡증, 통풍, 골관절염, 월경 이상,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등이 대표적인 비만 관련 질병들이다. 비만은 신체적인 질병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질병도 동반된다.

 

어린이 비만의 경우에도 위에 열거한 동일한 관련 질환 발생이 가능하며,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가 비만한 채로 성인이 되면 젊은 나이에 관련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비만 해결의 열쇠는 렙틴저항성과 인슐린저항성 해소에 있다.

 

이 두가지를 해결해야 악순환의 고리가 끊긴다.

 

그럼 어떻게 살을 뺄 수 있을까? 그 해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사”를 아주 천천히 공복감만 면 할 정도로 섭취하면 된다.

 

포만감을 느끼려면 뇌가 충분히 먹었다고 느끼고 신호를 보내줘야 한다.

 

그런데 음식물을 빠른 속도로 먹게 되면 뇌가 인식을 못해 과식을 하게 된다.

 

최대한 천천히 꼭 꼭 씹어 먹는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다.

 

과거 비만이었던 사람이라면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사”를 평생 지켜야한다.

 

식습관 변화와 함께 중요한 것이 운동인데, 하루 30~40분만 걸어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걷기운동 시 혈액순환이 촉진 노폐물들이 제거되면서 몸 전체의 신진대사를 높여주게 된다.

 

비만은 스트레스와도 관계가 많은데 평소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폭식이나 폭음을 예방 할 수 있다.

 

 

비만은 소득수준하고도 관련이 있는데, 가난한사람은 정크푸드를 먹지 신선한 야채과일을 먹을 수 없다. 따라서 정부는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보건당국도 비만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비만예방 캠패인을 확대해야한다.

 

방송도 흥미위주의 먹거리 방송을 많이 하고 있다. 먹거리x 파일같은 유익한 프로그램도 있으나, 유명인을 출연시켜 흥미위주로 정크푸드나 설탕·소금 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을 소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이제 비만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따라서 개인 자신은 물론 보건당국과 방송도 비만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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