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노년기의 고관절 골절



<정형외과전문의·전주병원 척추관절센터 센터장 전일엽>

최근 고령사회 및 초고령사회 진입에 의해 수반되는 여러 가지 경제·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의료분야에서도 인간의 수명연장과 더불어 의학적 관점의 새로운 분야인 노인학 (Gerontology)이 새로 분과되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노인과 연관된 다른 의학적 분야는 차제하고 특히 정형외과적 관점에서, 골다공증에 의한 다양한 해부학적 부위의 ,특히 어깨 ,척추, 손목, 고관절 골절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고관절 주위 골절은 매우 흔하고 어쩌면 일생에 한번은 겪게 될지도 모르며, 생명과 삶의 질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수술을 해야 하는 골절이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고관절 골절의 평균 연령은 77세이고, 여자가 남자보다 5배 많다고 한다. 고관절 골절을 수술하지 않고 방치하면 6개월 이내에 90%가 사망에 이르게 되며, 수술 후에도 2년 내에 1/3이 사망에 이르며, 25%는 야외활동이 불가능하다는 보고가 있다. 그래서 원인과 치료와 대책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노인성 고관절 주위 골절의 원인은 노인성 골다공증, 근력약화, 및 반사 신경의 둔화 등으로 인한 낙상에 의한 충격에 의해 골절이 이루어진다고 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우 고령에 의한 기저 질환, 예를 들어 고혈압, 당뇨, 뇌졸중, 심폐 질환과 동반 되어 치료를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게 사실이다. 치료는 미세한 선상 골절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나 대부분의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며 골절의 위치에 따라 고관절 대퇴경부, 전자간부, 전자하부로 나뉘며 그 부위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지는데, 인공관절 혹은 금속 고정술을 시행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반신 척추 마취하에 수술을 시행하며 수술시간은 인공관절의 경우 1시간이내, 금속 고정술의 경우 30분 이내의 수술시간이 소요된다.

수술 후 인공관절의 경우 수술 후 1~2주 사이에 재활치료와 더불어 보행이 가능하며 ,금속고정의 경우 통상 6개월~1년 정도의 골유합 기간이 소요되며, 2~3개월은 휠체어 사용이 권장된다. 수술 후에도 고령 및 내과적 기저질환의 철저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고 합병증(욕창, 폐렴 및 폐부종 ,심장 기능 저하, 감염)의 주의 깊은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하다.

근래에는 더욱더 고관절부 주위 골절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로, 80~90대에 흔히 발생되어 치료를 어렵게 하지만, 짧은 수술시간과 수술 후 철저한 내과적 감시로 좋은 치료결과를 내고 있으므로, 연령에 구애 받지 말고 적극적 수술적 치료를 요한다고 볼 수 있다.

대책은 예방이 더 중요하므로, 평소 기저 질환의 철저한 관리 낙상예방, 및 근력 운동, 골다공증 등의 적극적이고 지속적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