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 총재 라혁일>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99만 명으로 총인구 13.5%를 차지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했고, 2020년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특히 전북은 노인인구가 34만 1,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1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주, 군산, 익산 등 3곳을 제외한 11개 시, 군이 이미 노인인구가 20%가 넘는 초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러한 급격한 고령화·초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노인건강 문제이다. 그러면 노인질병을 줄이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정답은 운동이다. 인간은 노년기에 들어서면 노화현상에 의해 체력이 저하되고 운동기능도 둔화된다. 또한 심폐기능과 면역능력이 떨어져 쉽게 질병에 걸리고 주위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저하된다. 이러한 기능저하는 인체의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므로 완벽하게 방지할 수는 없겠지만 적절한 운동을 통해 이러한 현상들의 진전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운동만한 보약이 없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경우 흐르는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잃어버린 젊음을 유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볼만 하다. 병들지 않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비결은 운동뿐이라는 신념을 갖고 노력할 필요가 충분하다. 노령층 운동의 강도는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로 조금 오랜 시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즉, 운동을 마친 후 1시간 정도가 경과 했을 때 과도한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운동은 매일하면 좋겠지만 힘들고 바쁘면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반드시 해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은 건강악화의 주범인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정신적 안정을 유지시켜주며 뇌의 기능 대사가 올라가 기억력과 집중력도 높아지므로, 노인들을 가장 괴롭히는 건망증과 치매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운동은 심장과 순환계질환에 대하여 예방과 치료의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 들어 이 나이에 운동은 해서 뭐해!”라는 식으로 따분해 하거나 “운동 할 체력이 없다”는 등의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노년기에는 근육량이 감소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이 더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은 필수임을 명심 했으면 한다.
노년기의 근육은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 비해 20~30% 정도로 그 부피와 능력이 감소된다. 노인들이 운동을 해야 근육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생리적 예비력이 저하되는데 이는 안전기준이 낮기 때문에 무리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운동을 처방하거나 지도하는 사람은, 노인의 경우 약간 무리한 운동이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노인은 유연성과 지구력을 유지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생리적으로 유용하다.
노인들에게는 준비운동과 절리운동을 제외한 본 운동시간이 30~40분 정도가 적당하며, 체력수준이 향상되면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하면 5분 이내에 고통스러워 더 이상 운동은 할 수 없는 경우가 가끔 발생 한다. 이는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때에는 운동을 잠깐 중지하고 휴식을 취한 후에 보다 가벼운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더욱이 요즘 한 여름 더위는 한 겨울 추위만큼 노인들의 건강을 위협 할 수 있는 만큼 특히 조심해야 한다. 노년기에는 아침보다는 오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며, 과격하고 빠른 동작을 요하는 운동은 위험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해야한다.
일반적인 얘기지만, 특히 노인들은 혼자 운동을 하기보다는 배우자나 친구들과 함께 운동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는 노인이 운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을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의 효과도 배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함과 동시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명심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