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북중학교 국어교사·문학박사·문학평론가·수필가 박여범>
TV나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소식을 접한다. 그 소식들이 다 행복하지는 않다. 때론, 불쾌감으로 패배감으로 주어진 삶이 힘들다. 물론, 긍정적인 사고로 이 소식들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저, 시간이 흐르면 새로운 소식에 묻히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세상 읽기’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
구자균 외, 『마음의 눈으로 세상 읽기』, 한국경제신문, 2010에서는 매일 매일 범람하는 수많은 ‘소식’들을 ‘위기와 기회’로 정의한다. 특히, 이 ‘소식’들을 ‘위기를 진짜 기회로 만들려면 먼저 살아남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위의 책, 21쪽.)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의 이면에는 현재의 위험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와 발전적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세상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마도‘긍정의 힘’일 것이다. 이 ‘긍정의 힘’은 '창조의 힘'으로 생긴 에너지를 바탕으로 '새롭고 창조적 힘'을 분출하는 경우가 많다.(위의 책, 47쪽.) 여기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창작한다면 '세상 읽기'가 조금은 부드럽지 않을까 한다. 결론은 자신의 마음을 '긍정'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우리는 기억한다. 김수환 추기경이 세상을 떠나면서(2009년 2월 16일) 남긴 말 중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는 타인을 배려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위의 책, 78,79쪽.)
‘서로 사랑하라’는 말은 참 쉽다. 그렇지만 ‘서로 사랑하기’는 참 어렵다. 그 시작은 항상 ‘마음’, ‘마음의 눈’이다.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이며, 누구에게나 위로의 말로 전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는 정말 쉽지 않다.
혹여, 이해가 어렵고, 우리에게 다가온 좋지 않은 ‘소식’들을 수용하는 여러분의 ‘마음’은 ‘긍정적’일 것이라 믿는다. ‘부정’은 ‘부정’을 잉태한다는 상식적인 지식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행복하려면 무조건 ‘긍정’이 필요하다.
오늘 하루의 시작이 다소 우울했다면, 지금 바로 그 ‘우울’을 던져버리자. 그리고 천천히 되돌아보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보자. 이 얼마나 아름다운 발걸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