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예비엔날레 방문객 수는 주최 측 추산 15만여 명으로 2년 전(14만 4,000여명)과 비교해도 늘지 않은 상태다. 방송매체나 신문 등에 광고도 있었으나 무엇보다 볼거리가 많아야 아이들부터 부모, 조부모까지 찾는 세계적인 비엔날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노년층이 많을 것 같은 추측이 있었음에도, 관람객의 나이층이 대부분 60대 이상이다 보니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예가 더욱 더 젊어지고, 생활서예나 아트상품의 콜라보, 서예의 변모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병기 총감독은 “다소 간에 제기된 전문성과 대중성, 순수성과 흥행성, 진지성과 이벤트성의 사이의 갈등도 서예를 순수서예와 응용서예로 분리하여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탈리아와 모로코로부터 서예 행사를 현지에서 갖자는 제안을 받아 이탈리아의 경우 2018년 1월 중에 행사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예를 사랑하고, 그 안의 대소, 강약, 윤갈, 비백 등의 조화로움으로 이뤄지는 필력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전북의 서예비엔날레가 화지에서 춤을 추듯 더욱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서예문화 축제로 성장해, 우리 전통문화인 書 藝術의 뿌리를 굳건히 하여 ‘전북의 행사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행사로 성장 발전해 나갔으면’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