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영두 <전북동화중학교장>
우리의 삶 속에는 숱한 애로와 시련의 그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어려움은 잘 극복하는 사람도 있지만 낙심과 좌절로 절망의 늪에서 평생을 허우적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젊은 시절에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인생 방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잘 아실 것입니다. 공부, 건강, 성적, 진학, 취업 등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고 모두가 인내와 노력이 요구되는 것들입니다. 모든 것이 미래의 행복이나 결실을 위한 요소들로 준비하고 성취해야 긍정적 결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순탄하고 쉬운 일로만 인생의 삶이 엮어진다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그러나 장애물도 많고 막히는 일, 힘든 상황이 연속되어 나타납니다. 자신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을 때 쉽게 포기하다보면 결과는 부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흐르고 이럭저럭 살다보면 나이가 들어 이제는 때를 놓치게 되는 것이죠.
미국의 37대 대통령인 닉슨은 1960년 대통령 선거에 패배했고, 1962년에는 주지사 선거에서도 낙선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1968년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 결국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업적이야 후세인들이 평가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보면 그 노력과 극기정신이 돋보이지 않습니까?
사람은 완벽한 존재는 아닙니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고, 그 실패가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의 실패의 연속으로 한이 맺혀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한 과거에 사로잡혀 자신의 꿈을 포기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실패했지만, 내일은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자신에게 불어넣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실패한 어제를 잊어버리고 오늘을 열심히 살았던 자신에게 칭찬해 주다보면 재기(再起)의 힘으로 성공의 문턱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시인 죠지 스위팅이라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멋진 말을 하였습니다. “사람은 40일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고, 3일 동안 물을 마시지 않고도 살 수 있으며, 8분간 숨을 쉬지 않고도 살 수 있다. 그러나 단 2초도 살 수 없다. 희망 없이는…”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똑같은 상황, 똑같은 환경이라 할지라도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의 인생과 절망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의 인생 사이에는 도무지 메울 수 없을 만큼의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두 손일 때도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주는 말, 세상에서 두 글자로 된 말 중에서 가장 좋은 말, 그것은 바로 ‘희망’일 것입니다.
희망을 버리는 것 즉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도 하며 어리석은 자의 결론이라고도 일컬어 왔습니다. 그렇기에 슬기로운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시 떠오르는 태양에 대한 믿음을 갖고서 인생의 시련을 참고 이겨내어 새로운 출발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그 후퇴의 시간은 쓰디쓴 시련일 것입니다. 고통과 시련을 당할 때의 맛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느낌을 모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아픔, 죽고 싶을 정도의 압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 그러나 비온 뒤에 땅이 굳듯 흐르는 시간 속에 참고 이겨내는 숙련과정을 거치다 보면 든든한 버팀목으로 희망의 발판이 마련되어 성공의 비전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희망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은 자신만이 만들어 내는 중요한 인생의 씨앗인 것입니다. 아무쪼록 황금 개띠의 무술년 새해에는 희망의 씨앗을 많이 만들어 내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