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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pring/Summer 패션트렌드를 알아보자!



홍정화 <전주기전대학 겸임교수·홍정화규방아트 대표>



패션트렌드(Fashion Trend)라고 하면 쉽게 말해 유행으로 보는 패션의 새로운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패션 잡지나 TV 등에서 패션트렌드를 이야기 할 때 S/S 트렌드, F/W 트렌드 라고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은 S/S(Spring & Summer)는 봄여름의 경향을 F/W(Fall & Winter)는 가을과 겨울의 경향을 통틀어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2018 S/S 패션트렌드는 2018년도 봄과 여름에 유행할 패션 경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수많은 디자이너들은 이렇게 1년이면 2번을 나누어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컬렉션이 유명하다.




오늘 필자는 이 4대 컬렉션에서 소개된 2018 S/S 패션트렌드를 가지고 몇 가지 대표되는 유행패션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올해 S/S 패션의 단연코 으뜸은 체크이다. 그동안은 하나의 체크를 이용해 다양하게 연출하는 것이었다고 하면 올해는 타탄체크, 깅엄체크, 글렌체크, 플레이드체크 등이 다양하게 변형된 체크패턴이 유행이다. 특히 여성복에서는 포멀, 젠더리스 트렌드 영향으로 재킷과 수트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체크 패턴의 수요가 한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여성스러운 느낌의 체크 패턴 보다는 유니크함과 베이직이 공존하는 추세로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유행 트렌드는 바이크 쇼츠(Bike Shorts)!




바이크 쇼츠는 무릎이 보일 정도로 길이가 짧고 품이 좁은 반바지를 말하는데 스포츠와 리조트용으로 남녀가 같이 착용하는 아이템이다. 바이크 쇼츠는 지난해부터 유행했었던 에슬레저(Athleisure, 에슬레틱과 레져를 합성한 용어)룩이 이어진 형태로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올봄 좀 더 멋스럽게 보이고 싶다면 더블코트(Double Coat)로 연출하자!




최근 발렌시아가, 셀린느 등 유명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서는 같은 아이템의 아우터를 겹쳐 입는 것이 트렌드이다. 예를 들면 코트 속에 코트를 재킷 속에 재킷을 소재만 달리하여 스타일리쉬하게 매치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참 꽃샘 추위가 있는 2-3월에 더블코트로 레이어드해서 입으면 실용적이고 스타일까지 잡을 수 있으니 멋스러운 연출과 함께 트렌디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번 2018 S/S 에서는 샤넬, 크리스찬 디오르, 발멩, 발렌시아가, 이자벨 마랑 등 수없이 다양한 브랜드에서 플라스틱(Plastic)을 모두 선보이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비닐이라고 하는 소재이다. 옷도 다양하게 바지부터 슈트까지 획기적으로 제안하고 있고 가방, 구두 등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으로 많은 디자인을 제안했다. 올 봄 플라스틱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 등의 소품을 이용해 트렌디한 감성을 표현해 보면 어떨까?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허리에 둘러매는 패니팩(Fany Pack)이 올봄 유행 대세이다. 작은 백을 팔찌처럼 돌돌 말아 든다거나 허리에 벨트처럼 맨다거나 혹은 어깨에 크로스해서 가슴에 백이 위치하도록 매는 것이 패니팩의 특징이다. 드레시한 옷부터 캐주얼한 옷까지 무심한 듯 허리에 두르는 게 포인트다. 두 손이 자유로워질 뿐만 아니라, 행동까지도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패니팩으로 올봄 패션 포인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마지막으로 2018 S/S 패션트렌드는 데님(Denim)의 유행이다. 매 시즌 데님의 신화는 깨지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데님은 패션 트렌드의 대표 아이콘으로 등장한다. 다만 올해는 데님의 한 가지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위, 아래를 모두 데님으로 연출하는 패션, 다시 말해 청청패션이 유행 트렌드이다.





펜디, 캘빈 클라인 등 다수의 컬렉션에서는 다크한 인디고블루 컬러를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연한 색에서부터 진한 색에 이르는 다양한 컬러가 유행이다. 그런데 여기에 핵심은 위, 아래 같은 톤으로 맞추어 입는 다는 것! 특히 인디고 블루 컬러는 데님 중에서도 차분한 컬러로 레트로(Retro, 복고풍) 무드 뿐만 아니라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니 과감한 패션연출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청청패션에 도전하기를 권한다.
 




언젠가 TV 프로그램에서 “멋쟁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부단히 노력하면 나도 멋쟁이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정확히 누가 한 말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짧은 문장에 담긴 뜻이 마음에 와 닿아 기억하고 있다. 덧붙이자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멋쟁이가 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멋쟁이는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유행을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만들면서 머릿속에 하는 생각이 무엇이겠는가?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의 옷을 만들고자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것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가슴 떨리게 흥분할 것이다. 올봄 이들을 가슴 떨리게 할 패션트렌드에 주목하고 나도 멋쟁이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조심스럽게 권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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