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그렇고 최근 뉴스를 보게 되면 안전불감증으로 인하여 벌어지는 각종 사고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특히 과거나 현재나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고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 안전불감증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각종언론이나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우리나라의 사고발생을 볼 때 우리 국민 대부분이 안전불감증을 가지고 있고 불안전한 사회구조 및 현상과 함께 녹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의 원인과 해결방법은 없을까? 2019년부터는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하게 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해 본다.
안전불감증은 1995년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기점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됐다. 이 용어는 안전의식과 불감증의 합성신조어이며 일반적으로 안전에 대해 무감각한 것을 의미하며, 안전한 현상이나 상황이 아닌데도 안전하다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고 안전관리나 안전수칙에 대한 상식이 없는 상태인 것이다.
사고나 재해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과 안일한 사고방식과 행동도 안전불감증 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첨단화된 사회기반과 환경이 기본적으로 자신을 보호할거라는 편의주의적인 사고방식이 합치되면서 안전불감증이 증가했던 것이다.
또한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동력인 고속경제성장이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을 등한시했으며, “빨리빨리”문화가 안전의식을 성장의 장애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사현장에서는 안전수칙이 원칙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공공장소에서는 공공질서가 유명무실하고 교통법규는 있어도 지키지 않는 것이 다반사이고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우리국민 가슴속에 아픈 상처로 남아있는 2016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건도 무리한 화물적재와 화물선증축, 관제허술과 골든타임허비, 선원들의 무책임, 정부 초동 대처실패, 구조작업지연 및 미숙 등으로 승객 304명의 사망으로 이어진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대형 참사다. 2016년 발생한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사고는 우리나라의 안전불감증의 현 실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사고사례이기도하다. 14명의 인명 사상자를 낸 이 사고는 안전시설미비, 무자격자의 작업, 안전 관리자부재, 등 안전관리 기본적 요소를 미 준수한 결과이다. 또한 판교 환풍구 추락사건도 설치 업체의 관리 소홀과 희생자의 안적의식결여가 빚은 사고였다.
우리 국민들 뇌리 속에 남아 있는 대형 사고 중 붕괴사고로는 성수대교 붕괴와 삼풍백화점 붕괴가, 교통사고로는 자유로 100중 추돌사고와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폭발사고로는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와 부천 LPG 가스충전소 폭발사고, 화재사고로는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사고와 대구지하철화재사고 및 장성요양병원화재 그리고 강화도 캠핑장화재, 선박침몰사고로는 서해훼리호침몰사고 와 영흥도낚싯배침몰사고 등이 있다. 이러한 사고는 전부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대표적인 사고다.
안전불감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장소에서 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공사현장, 맨홀, 유원지, 작업장 등 생활주변에 위험요소가 있는 곳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을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태안화력발전소의 김용균씨 같은 사고는 현재처럼 공사현장의 46%가 사고위험이 방치되고 있는 한 또다시 반복될 수 있고, 강릉팬션 가스질식사고 또한 시설안전관리가 방치된 결과이다.
인간은 누구나 안전을 원하고 어떤 욕구보다도 원초적이므로 하인리비히 법칙을 무시하고 간과해서는 안 되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둔한 일은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는 안전의식이 제일 필요한 시점이고 우리의 안전의식은 반드시 변화해야한다. 대한민국 사회전반에 자리 잡고 있는 무서운 질병과도 같은 안전불감증을 조속히 퇴치해야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 첫째, 나 자신부터 변화하여 성숙한 국민안전의식을 구비해야한다. 둘째,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강화해서 안전불감증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한다. 셋째, 정부는 국민안전을 위한 안전무시관행의 근본적 해결과 재난대응체계 대책을 세밀하고도 충분하게 마련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