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세계 인구는 97억 명에 달할 것이며 현 추세대로 식량을 소비하면 2050년에는 지금의 1.7배 식량이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인구는 줄고 있지만 세계인구 증가로 농생산물 증산은 반드시 필요하며, 농업처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드물다.
그러나 지역 인구의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지역민의 농업에 대한 정서는 기상이변, 물 부족, 인구유입의 감소로 농촌지역 고령화와 일손부족, 도시화로 인한 경작지 축소, 사람들의 식습관 변화로 전통 농업의 성공 불확실성, 농산업보다는 바이오에너지산업에 보다 집중하는 시대적 상황 등으로 후진국형 저성장 산업으로 늘 인식돼 왔다.
이에 인식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역사적.경험적.실무(경영)적으로 오랜 세월동안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각 프로세서 요소를 개별적으로 파종(경운기), 제초(농약 분무기), 육성(양수기), 질병관리(농약 분무기), 수확(탈곡기), 선별, 포장, 판매(일괄판매) 등 농업 프로세스 단계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파종에서는 경쟁력 있는 작물선별에 선택과 집중이 어렵고, 제조에서는 간단한 작물 제배를 해본 사람은 경험적으로 알듯이 잡초는 오로지 노동력에 집중하므로 사람이 아니면 구별이 힘들다. 육성에서는 생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날씨 예측으로 물 수량 조절이 불가능하다.
질병관리에서는 일정한 면적에서 질병이 나타나면 그때서야 판별하기 때문에 초기에 질병 제거가 불가능하고 개별 식물의 질병 통제가 어려워서 각종 질병이 빠른 속도로 퍼지는 가능성이 높고, 만약에 퍼지면 관리가 힘들므로 개별식물 통제가 불가능하다. 수확에서는 수확량 사전예측이 어려워 경제적인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선별에서는 농산물 기계화는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 의해 가능하겠지만 자동화는 거의 쉽지 않고, 포장에서는 다품종 적량 포장이 부재하며, 판매에서는 일괄판매이외에 개인 맟춤형 방식 도입이 농업 구조상 쉽지 않다.
하지만, 4차 산업과 결합한 농업은 빅테이터와 연관된 농업 생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상예측 경쟁우위를 통한 농산물 경작, 남들이 하지 않는 식물 및 다른 나라에서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을 선택과 집중으로 수출을 통한 농업의 고부가가치 생산 등이 가능해졌다. 인공지능 활용으로 고령의 농업 경영자 지원과 농업 신규경영자의 경험성 정보공유를 통해 경험부족으로 인한 현장의 문제해결이 가능해졌다. 농업경영자는 경작지를 규모화 할 수 있으며, 개인의 식습관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농산물을 개별포장 할 수 있다. 이제는 농업이 1차 산업이 아닌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전북은 경쟁우위의 경작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출 지향적인 농업의 새로운 청사진에 4차 산업과 연계해, 지금까지 교과서에도 없었던 새롭고 지속가능한 전북형 농산업 청사진을 민·관·산·학·연과 연계해 구체화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농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실무적으로도 전자상거래, 드론 및 로보틱스, 바이오테크, 토양 및 작물기술, AI 의사결정 지원 등 글로벌 투자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심지어 농업관련 학과가 없는 대학에서도 농업 및 농업 관련된 분야의 아이디어를 통한 창업을 흔하게 볼 수가 있다. 이러한 부분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디지털 기반의 4차 산업 기술은 농업 가치 창출 및 증대와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기여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전북 농업기업의 충분한 성과물 달성에는 민·관·산·학·연 등 상호 협업이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이 다가왔다.
요약하자면, 전북 농업을 디지털 인공지능 기반 정밀 농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즉,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적의 수확과 부가차치가 높은 산업으로 변모해 생산을 최대화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 농업이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 중심의 산업으로 변신이 이뤄져야하므로 중앙과 지방정부는 4차 산업과 결합한 전북 농업에 과감한 지원과 투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