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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랑 1 <시와 해설>



양 해 완  <시인, 김제시 지평선축제 제전위원회 사무국장>



사 랑 1
                            양 해 완
 
그대는 나의 양심입니다
그대는
내가
그리도 오래 찾아 헤매이던
무지개 고향입니다
 
그 맑은 눈동자에
검푸른 내 죄의 그림자 비치고
그 화사한 웃음에
내 영혼의 그윽한 안식입니다
 
서글퍼 눈 감으면
눈물속에 아롱진 그대 모습에
다하지 못한 사랑의 아쉬움
 
그대는
내 무덤가의 들국화 한송이
아침 이슬 머금고
태양 힘차게 솟아오를 때
그 빛 안으며 찬란하게 빛나소서

 
( 해 설 )
그대라는 사랑의 대상을 설정해 놓고, 그대는 나의 양심이고 그대는 내가 그리도 오래 찾아 헤매던 무지개 고향이라고 했다.
사랑의 동일성을 호소한 것이다. 그 맑은 눈동자에 검푸른 내 죄의 그림자가 비쳤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마음에 합한 자가 되라고 했듯이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랑과 만났을 때는 내 죄마저 포용해주리라는 위안과 행복을 느낀 것이다. 그래서 화자는 내 무덤가에 아침이슬 머금은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를 때 다 떨쳐버리고 들국화 한 송이로 찬란하게 빛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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