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바로서야 국가가 바로 선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등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하게 되는 5월, 가정의 달이다. 우리는 매년 5월이면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이 있어 가정 관련 기념일을 의미 있게 보내게 된다. 물론 근로자의 날(1일), 부처님오신 날,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바다의 날 등도 있지만 말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의 위상은 현대사에 있어 가장 빠르게 발전한 국가로 세계 개발도상국들의 모델이 되고 있다. 세계기능올림픽대회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반도체와 조선(造船) 분야 등 세계 1등 상품이 1백60여개나 된다. 기술적으로, 경제적으로 정말 자랑스럽고 부강한 나라를 이룬 것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접하면서 더욱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즉 이 시대 가정윤리를 회복하고, 다자녀를 양육해나가는 일이야 말로 중차대한 일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지난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여비서 성폭행사건 등으로 한국사회 각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성 정립이 중요한 것으로 공감 인식됐을 것임에도 아직까지도 그와 비슷한 사건들이 계속 발생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고 장자연씨 사건의 경우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버닝썬 사건, 정준영 사건 등이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더니, 이어 황하나, 박유천 상습 마약 투약 혐의사건 등으로 사회지도층 인사나 인기연예인 등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또 최근엔 30대 계부가 중학생 의붓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구속되기도 하는 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계부인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6시쯤 전남 무안군 한 농로 자신의 차량에서 의붓딸인 B양(13)을 살해한 뒤 다음날 광주의 한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30대의 계부가 어떤 이유에서든 13세에 불과한 의붓딸에게 성폭행을 가하고, 그에 반항하자 살인까지 저지르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될 패륜적인 사태를 목격하게 되니 말이다.
여기에 한국사회의 이혼율도 심각한 상태다. 몇 년 전에는 결혼 3가정 중 거의 1가정(30%)이 이혼하고, 최근에는 40%의 이혼율을 넘어서고 있다고 하니,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되지 않겠는가.
또 저출산의 경향은 더욱 심각한 현실이다. 통계청 등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전체 출생율이 0.98명으로 집계됐다. 결혼한 남녀 두 명이 자녀를 2명이상은 낳아야 현상유지가 되는데, 둘이 한명도 낳지 않는, 인구 감소 급변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는 것이다. 출산율 1명 이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최저치다. OECD 평균 출산율은 1.68명(2016년)으로 우리나라 수치는 1.3명대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보다 훨씬 떨어지며, 출산율 1명 이하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정부로부터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나아가 전국 지자체에서도 매년 막대한 예산을 책정, 출산장려 각종 시책을 펼치고 있어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하고 전체출산율은 계속 떨어져왔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출산장려운동을 거국적인 국민운동으로 가일층 전개해야 될까보다.
필자는 2019년 5월 새로운 가정의 달을 맞아, 진정 이제부터라도 성폭력과 이혼 등 가정 붕괴 현상들이 사라지고 참된 사랑과 존경, 우애와 칭송,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가정을 세워나가고자 하는 참가정실천운동이 확산돼 나가길 기원해본다.
그리고 아직은 아기를 낳을 수 있는 기혼 가정이나 향후 결혼하게 되는 가정들은 지속적으로 번창하는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3명이상의 자녀를 낳았으면 좋겠다. 그럴 때 우리나라가 명실상부 선진 대한민국으로, 신통일한국시대를 열어나가는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