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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항생제



박  우  복
- 김제 혜민당 한약방 대표
- 한의학 박사



“3월에는 파를, 그리고 5월에는 마늘을 먹자. 그러면 의사는 그 해에 그가 할 일을 찾지 못할 것이다” 시인 웰즈의 시(詩)에 나오는 구절이다.



여기에서는 이 시인의 노래에 나오는 두 식품 중에서 기원전부터 동서 각국 사람들이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애용해 온 마늘을 소개 하려고 한다.




어린시절 의료시설과 위생시설이 전무한 농촌에서 살았었는데 그 당시 우리 어린이들이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므로 두피에 부스럼(일명 : 도장독이라고 했는데 발생모양이 도장을 찍어 놓은 것처럼  등글게 발생한다하여 붙어진 것으로 생각됨)이 생기는 것이 유행하여서 나도 피해갈 수 없었고 오랜시간동안 가려움과 비듬으로 고통하다가 구전으로 전해오는 민간요법을 부모님께서 입수하여 마늘을 찧어서 병처에 부치면 모든증상이 소멸된다면서 그대로 실행하여 주시므로 치료가 되었던 경험이 있었다.




마늘은 의약의 전문가들이 의약품으로 쓰기 전에 이미 민간에서는 신비의 약으로 알려져 있었다. 우리 겨레의 국조(國祖)를 말하는 단군할아버지 이야기에서도 단군은 그의 아버지인 환인(桓因)이 준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곰여인 웅녀에게서 나오지 않았던가!




마늘의 효능은 수천 년 전부터 사제(司祭)들에 의해서 말해지고 의사들에 의해 상세하게 기록되어 왔다. 기원전 1천 5백 년 전후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한 이집트의 의하파피루스에는 두통,인후질환(咽喉疾患),심신쇠약(心神衰弱) 등을 마늘로써 치료하는 방법이 기재되어 있다.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히포크라테스도 비뇨기질환과 자궁종양의 치료에 마늘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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