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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의 집단음악치료에 대해(상)



 장인숙
- 보건학박사
- 휴 예술심리치유센터 대표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증가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2014년 고령화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1990년 5.1%, 2014년 12.7%로 인구 8명당 1명 꼴로 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였으며, 2030년에는 24.3%, 2060년에는 40.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80세 이상 노인 비중이 2014년 20.6%로 10년 전에 비해 4.4% 증가하는 등 고령자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노인의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었고 특히 노인질병인 치매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2012년 제2차 국가 치매관리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4년간 노인인구가 7.4% 증가하는 동안 치매노인은 26.8% 증가했으며 65세이상 노인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2012년 .1%으로 2020년 .8%, 2025년에는 10%로 100만명을 초과하며 2040년 11.2%, 2050년 13.2% 등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노인문제 중 치매와 더불어 빈곤문제, 의료문제 및 소외감 또는 고독감 등의 개인적인 문제와 더불어 사회의 부양 부담증가와 같은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오늘날 산업화, 도시화와 핵가족화 및 가족의 구조적 · 기능적 변화와 개인중심으로의 가치관 변화 등으로 인하여 가족의 노인 부양 및 간병에 대한 인식이 점차 약화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면서 노인요양 병원의 이용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노인환자들은 질병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상실감 및 공동생활에서 오는 불편함 낯선 환경 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


특히 자신이 속한 가정 및 사회 공동체에서 벗어나 시설에 장기적으로 거주하게 되면서 사회적 지위 또는 역할의 박탈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일반 재가 노인들보다 고독감 및 우울, 불안, 삶의 질 저하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우울과 고독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차적인 중재방법은 약물치료로인데 노인에게는 약물에 의한 경미한 부작용이 치명적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비 약물적 치료의 접근이 필요하다.


음악치료는 비 약물적 접근의 대표적 방법으로 정신질환, 노화와 같은 심리적 불안정을 겪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치매나 우울증, 뇌졸중 등 노인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노인의 고독감, 우울, 무력감 등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고조되고 있고, 요양병원이 급증하면서 다른 기관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요양병원이 입원환자들에게 여가선용 및 다양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점차 제공하고 있으며 원예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놀이작업치료 등의 다양한 보완 대체 치료요법 또한 병행하여 제공하는 추세에 있다.


이 중 음악은 누구에게나 친숙하며 보편적인 즐거움과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음악치료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음악 및 음악활동을 좋아한다고 응답하였다는 연구가 있으며 또한 음악치료는 감각자극을 제공하여 노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정신적 및 신체적 퇴행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집단으로 하는 음악치료는 개인의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서로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고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직면 및 해결하면서 자기성장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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