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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을 통한 배움의 이력



이 승 우  <전라북도학원연합회장>





인류가 탄생하면서 배움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체득하게 되고 경험을 통해 지식의 축적이 이루어진다. 고대사회에서는 부모로부터 배우는 것들이 집단을 이루면서 상호부조 형식으로 배움의 터를 갈고 닦아 이를 자신이나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생활을 영위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되곤 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익히는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따라서 집단을 이루는 부족국가에서부터 학문이라는 말로 배움터가 생겨났고 그 배움의 정도에 따라 신분의 구분으로 양과 질이 달라지게 됐다.


그야말로 배움이라는 것은 인류가 가지는 공동의 것이지만 특정한 배움의 가치를 실현하는 학문의 기관이나 단체에 들어가는 것은 특권적 위치의 신분에 따라 달라졌다. 아무리 영리하고 똑똑해도 신분을 극복하지 못하면 영재는 사장(死藏)되었고 좀 어리숙해도 신분이 출중하면 배움의 터에서 당당하게 공부하여 음서제도 등으로 출세의 길을 밟기도 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이제는 교육이라는 것이 만국 공통어가 되었다. 누구든지 어린 시절에는 제도화된 교육기관에서 의무적으로 공부를 접하게 된다. 정말 특별한 나라나 집단이 아니면 20세까지는 거의 의무와 권리를 가진 초, 중, 고의 배움을 위한 교육기관에 가서 공부하게 된다.


대략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8살에 입학해서 대학은 차치하더라도 12년 동안을 공부하는 것이 세계적인 학문체계의 유사점이 있다. 대학은 고등교육기관으로 아주 전문적인 학습을 하는 곳이기에 선택의 자유가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놓여 있어 이를 제외하더라도 100세 기준으로 10%는 공부에 전념하고 대학을 포함하면 15%의 학문 연찬을 위한 시간을 보내게 한다.


하지만 현대에 있어서 교육의 트렌드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교육이라는 타이틀이 아니고 배움이라는 말로 순화하여 이제는 모든 사람이 정해진 교육기관에서의 배움이 아닌 평생 함께 배우고 접할 수 있는 배움터를 추구하게 된다.


각급 학교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지식은 물론이고 공교육에서 배우지 못하는 각종 전문적인 배움의 가치를 평생 교육기관 등에서 익히는 것이다. 여기에는 학원이라는 대명사를 포함하여 전문적으로 배우는 각종 개인 교습 활동과 함께 주변에 있는 대규모 시설의 학습시설을 갖추어놓은 각급 대학교에서부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평생교육을 하고 있다.


서양국가의 복지구호가 ‘요람에서 무덤’이라는 말로 대변한다. 이제는 교육이라는 트랜드를 ‘평생교육’이라고 해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말이 대세를 이룬다. 최고의 엘리트 학문의 권위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박사들도 자기 전문분야에서는 권위일지 모르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문외한일 수도 있다.


더구나 순수한 지식이 아닌 기술적인 부문이나 기능적인 부문에서는 전무할수도 있다. 따라서 학문의 배움이 높은 것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권위를 인정받지만 소소한 생활속기술이나 기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또한 즐길 거리의 기능적인 부문에 대해서는 자신도 그 분야에 대하여 배우고 익히는 것이 요즈음의 배움에 대한 대세일 것이다.


평생교육의 관점에서는 우리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곳이 학원이다. 학원이 밀집해 있는 서울 대치동의 집값이 전국에서 최고로 비싼 이유가 바로 교육의 전문성이 밀집되어 있고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학원가 등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어느새 우리 사회는 배움의 열풍이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기반학문으로 인식되면서 학원을 사교육비의 주범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 학원이지 학원이라는 대명사를 기준으로 개인과외 등의 개인 교습비가 학원비를 초과하는 것이 통계적으로 나타나 있다.
 


이제 우리 사회의 교육에 관한 트렌드는 평생교육이다. 여기에 학원교육도 둘로 나뉘어 학교 교육 과정의 학원과 평생교육 과정의 학원으로 나뉜다. 학교 교육과정은 공교육의 보완과정으로 인식되어 있고 평생교육 과정은 국민의 삶에 대한 직업적 편익과 생활취미로 나뉜다.


차제에 평생교육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통해 좀 더 확실한 국민적 관심사가 있었으면 좋을 것이며 더불어 학교 교육과정에서 일요일 휴무제 역시 국민교육의 여론을 심도있게 수렴하여 결정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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