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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은 마음의 소통으로 !



김 용 철
<전북연예인협회 회장>

 
문화예술이라고 칭하는 문화산업에 종사한 지 50여 년이 지났다. 또한, 예술단체를 이끄는 연예인협회를 통해 몸을 담은 지 30여 년 가까이 된다. 이 기간 동안 일상적인 문화의 발전은 더디면서 지내다가 갑자기 흥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면서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되었다.


고품위의 한류 문화를 빗대어 말할 필요도 없이 일상적으로 불리는 대중음악도 과거의 단순한 선율이 아닌 팝 형태의 노랫가락이 주류를 이루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팜 차트에 당당하게 우리나라 노래가 선두주자를 형성하고 또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영상 매체가 불과 몇십 년 전부터 활성화 몇백만 등의 조회 수가 공개되면서 문화가 우리 생활을 통해 풍성하게 즐기는 생활은 물론이고 이제는 산업화하여 제조업을 앞지르는 산업일꾼이 되고 있다.


일상의 생활이 의식주를 통해 이루어지면서 인간은 노동의 강도가 직종마다 다르게 진행된다, 크게는 화이트칼라로 구분되는 사무직 노동자와 블루칼라로 대변되는 육체적인 행위노동자로 구분되는 아무래도 고단한 직종은 블루칼라 집단이기에 이들의 삶에 안식과 쉼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문이 바로 문화이면서 예술이 되고 있다.


현대는 과학적인 산업으로 시스템화가 되어 있어 이제는 사무직이나 현장근로자나 노동의 강도가 그렇게 다르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사무직 노동자는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만들어 지고 이들이 가지는 역량이 문화예술을 등한시할 수 없기에 오늘의 문화산업이 육성화되고 현장근로자들 또한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과 함께 문화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것들이 현대의 문화산업과 잘 맞게 된 것 같다.


그런데 과거에는 문화예술의 각종 전시나 공연 등은 종사하는 직업군의 문화예술가들의 전매특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전문가적인 식견과 실력으로 오늘의 문화예술 전문가 그룹을 형성하였고 지금도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대단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요즈음의 문화예술 트랜드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그동안 관람객등으로 그저 눈이나 귀로 보고 듣는 것에 만족을 떠나서 아마추어이면서 동호회 성격이 짙은 문화예술의 일반인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자기 직업에 충실하면서도 전문가 문화예술인 못지않은 식견과 실력으로 오늘의 문화산업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부류들이다. 이러한 의미로 생각해 보면 문화예술은 이제 전문가들만의 독점적인 지위에서 벗어나 관객들이나 동호인들과 함께 문화의 지평을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는 논리가 펼쳐진다.


연예인등으로 일반인들과 차별화되었고 오직 그들을 부러움의 대상으로 삼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이 직접 잠깐 연예인이 되고 실력을 발휘하면서 공존 공생하는 문화가 열리고 있다.
그것은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수많은 지식정보가 특정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좁은 의미의 범주를 벗어나 누구나 전문가들의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각종 정보가 함축된 공개된 인터넷이나 정보창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문화와 예술의 배움이 전문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획사 등을 통해 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스타가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기에 이제는 보편적인 문화예술인들의 범주가 아닌 아주 특별한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


이에 문화를 보편화시키는 데 가장 일조하는 것이 바로 소통이다. 기계적인 움직임이 아닌 공연예술에서는 이제 마음의 빗장을 열고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이 전제된다면 문화의 성장은 우리 사회의 주류를 더욱더 심화하도록 할 것이다.
 

문화가 일상을 지배하는 현대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소통하는 매개체로 삼아 항상 즐겁고 상쾌한 하루의 일상을 엮어가는 데 일조하게 된다. 연예인들로 대변되는 것은 물론이지만 누구나 연예인의 마음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오늘의 고된 일상을 소통으로 문화를 통해 회포를 풀어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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