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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밝은 옷’ 착용으로 보행자 사고예방

최근 도내에 잇따른 보행자 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에 따르면 8월 20일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17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지만, 보행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6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과반수 이상은 야간·심야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검정 계열의 어두운 외투를 많이 입는 겨울철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야간 도로 상황에서 옷 색상별 식별거리와 정지거리를 비교분석한 결과, 검은 옷의 경우 식별거리가 19m로 시속 40km/h로 운행했을 시 정지거리는 16m로 차량과 보행자간 여유 거리가 3m밖에 되지 않았으며, 60km/h 운행 시에는 충격 후 11m 더 진행하게 돼 보행자가 중상을 입을 수 있었다. 운행 속도가 80km/h일 경우엔 제동 없이 보행자를 충격하는 것과 같아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

 흰옷의 경우는 어떨까? 흰옷을 입을 경우 식별거리는 약 72m로 검은 옷을 입었을 경우보다 4배 이상 높아져, 야간에 밝은 옷을 입을 시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보통 운전자 과실로 교통사고가 날거라 생각하지만 무단 횡단 등 보행자의 과실로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오히려 더 많다. 따라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의식 또한 높아져야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특히나 야간에 무단 횡단하는 것은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 지자체는 여러 홍보활동과 더불어 시설관리에 힘쓰고 있지만, 그 어떤 것보다 기본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야간 밝은 옷 입기처럼 작은 행동으로도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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