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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무법자인 스텔스 보행자 주의보

현직에 들어와서 현장 출동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사건은 술과 관련된다. 그 중에서 도로 위에 술에 취한 사람이 잠을 자고 있다는 신고도 상당히 많다. 출동을 해서 차가 다니고 있는 도로에서 잠을 자고 있는 주취자를 보면 정말 아찔하다. 대부분 낮보다 밤에 신고가 많아, 어두운 밤에 도로에서 자는 그들을 보면 정말 가슴을 쓸어내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 들을 도로 위 흉기가 된 사람들, 즉 스텔스 보행자라고 부른다.

술에 취해 도로 한복판에 드러누워 자는 사람들, 어두운 도로에 몸을 휘청이며 걷거나 무단 횡단하는 사람들, 그들은 가장 위험한 도로 위 무법자들이다. 이른 바 보이지 않는 보행자를 뜻하는 스텔스 보행자라고 일컫는다. 그들은 자신은 물론 운전자들 또한 위협하고 있다. 도로에 잠을 자다가 차에 치여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고 운 좋게 출동한 우리에 의해 무사히 귀가 조치되기도 한다.

스텔스 보행자의 문제는 단순한 교통사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망의 위험까지 있다. 그럼에도 스텔스 보행자 처벌은 미미하다. 현행법상 도로 위에서 잠을 자다 적발되면 20만원 이하 벌금을 낸다. 이에 반해 운전자의 경우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민, 형사상 모든 책임을 진다. 신고를 하면 사고가 90%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 적극적인 시민들의 신고가 그들의 아찔한 위험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 또 스텔스 보행자에 대한 기존의 솜방망이 처벌보다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보행자에 대해서 선처위주로 교통정책이 돼 있는데 보행자를 보호하려면 오히려 적극적인 단속과 강력한 처벌로 그들에게 위험성을 자각시켜야 한다.


경찰의 노력과 시민들의 철저한 신고의식이 도로 위에서 잠을 자는 스텔스 보행자들의 생명과 어이없이 피해를 입게 되는 운전자들까지도 지킬 수 있다. 어두운 밤 도로 위에 누워 있는 스텔스 보행자를 발견하기 쉽지 않고 발견한다 하더라도 대처가 어려워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민들의 신고가 절실하다. 또 스텔스 보행자는 도로에서 자는 위험하고 못된 술버릇을 고치고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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