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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7년 1월도 마무리되어가고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설 연휴도 며칠 안 남았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먼길도 마다하지 않는 명절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정폭력 신고가 많아지는 때도 명절연휴이다.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평소 제사에 불참한다는 이유로 조카가 삼촌을 살해하는 일도 일어났다.
경찰청의 ‘명절 연휴 가정폭력 112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4년 7천737건이던 가정폭력 신고는 2015년 8천491건, 2016년에는 1만건을 넘어섰다. 연휴기간이 늘어날수록 신고건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주로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신고가 많이 접수됐다.
그 중에도 저녁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다 가족 간 언쟁이 물리적 폭력으로 번지는 사례가 많다. 오랜만에 모여서 반가워하고 덕담을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쌓여 있던 불만과 서운함을 표현하거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다투다 정도가 심해져 가정폭력을 행세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연휴기간 부부간에도 시댁방문·제사준비 등의 문제로 대립하다 폭력으로까지 이어져 단순 부부싸움을 넘어선 가정폭력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대상 모니터링을 하는 등 설 연휴 기간 가정폭력을 줄이기 위한 경찰활동을 펼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간의 존중과 배려이다. 명절 스트레스를 당연시 여길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명절 연휴, 긴 말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히려 더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일 년에 딱 한번 있는 설 명절, 하나뿐인 내 가족과 보내는 소중한 연휴인 만큼 폭력으로 가정이 상처받고 흔들리지 않도록 존중 속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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