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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다툼을 줄입니다

경찰은 설 명절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가정폭력에 대처하고자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말까지 가정폭력 위기여성 보호기간을 운영 중이다. ‘명절에는 가족과 함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명절이 가족간의 사소한 시비가 폭력으로 번져 얼룩지고 있는 상황이다.

 

 설이나 추석 명절에 가정에서 일어나는 폭력신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명절 연휴 가정폭력 112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700여건이던 접수건수가 2015년 8,500여건으로 조금 늘었고, 지난해는 1만건이 넘어 25%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도내에서도 가정폭력 신고가 두배 정도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해 가정폭력 신고가 5천여건으로 하루 평균 13.9건에 비해 명절 기간에는 하루 평균 25.2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실제 지난 9월 추석 명절 전주 평화동에서는 강모씨가 매제 이모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이들은 명절을 맞아 술을 마시던 중 말싸움을 벌이다 결국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명절 가사분담이나 고부갈등, 제사 등 비용문제 등으로 시작한 사소한 말다툼이 폭력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명절에는 가족간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다툼을 줄일 뿐 아니라 위안과 힘을 줄 수 있다. 시댁 또는 처가와의 마찰에서 무조건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것은 또 하나의 폭력인 만큼 서로를 존중하고  한번 더 참을 ‘인(忍)’자를 되새기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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