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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이행! 의미와 기회로 삼아

2017년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이다. 정유년은 60간지 중 34번째인 해로 10간(干)의 4번째 붉은색을 나타내는 정(丁)과 12지(支)의 10번째 닭을 뜻하는 유(酉)가 결합한 해이다. 정이 뜻하는 ‘붉다’는 총명함과 밝음을, 유가 뜻하는 ‘닭’은 어둠을 몰아내는 빛,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나타낸다. 정유년을 시작으로, 부처별로 새롭게 달라지는 제도를 발표했다. 올해 달라지는 제도에는 금융·재정,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병무청에서도 병역의무자들이 병역이행을 준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병역제도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 중 현역병입영 분야는 크게 3가지가 개선되었다. 이를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 군 모집병 지원자의 가산점 증빙서류 제출이 폐지된다. 그동안 모집병에 지원한 사람이 헌혈과 봉사실적에 대한 가산점을 받기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병무청에서는 올해 1월 입영대상자부터는 ‘1365 자원봉사’시스템과 연계하여 직접 확인, 처리한다.

 

  둘째, 현역병 입영신청 방법이 일원화된다. 그 동안은 현역병 입영신청 방법이 ‘재학생입영원’과 ‘입영일자 본인선택’으로 나뉘어져 있어 입영신청방법과 용어에 문의가 많았다. 이러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2017년 3월부터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으로 일원화하여 당해연도에 입영을 원하는 사람은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되고, 다음연도에 입영을 원하는 사람은 ‘입영월’을 선택하면 된다.

 

  셋째, 입영부대 신체검사 귀가자가 군 복무하는 경우 귀가 전 재영기간을 군 복무기간에 포함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귀가자의 재영기간을 복무기간으로 인정한다.

 

  올해도 1월 2일을 시작으로 현역병 입영이 시작되었다. 또 한편으로 많은 청춘들이 군 입영을 준비하고 있다. 병역의무자들이 모집병 지원, 현역병 입영신청 방법 등 달라지는 병역 제도를 잘 숙지하여, 병역의무 이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와 같이 병무청에서는 병역의무자들이 공정하고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꾸준히 제도를 개선했다. 이는 병무행정의 중심에는 ‘병역의무자’가 있고 나아가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병무청에서는 고객지향적 사고로 국민이 체감하는 병무행정을 펼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쌓이다 보면 국민이 행복한 병역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느 한 TV 프로그램에서 한국사 전문가가 나와 했던 강연이 생각난다. 강사는 "역사적으로 정유년은 우리나라에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면서, "420년 전 정유년을 본받았으면 좋겠다. 1597년 이순신 장군이 명량에서 왜군을 대파하며 기적을 쓴 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화위복’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강사의 말처럼 모든 사람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2017년, 붉은 닭의 기운을 받은 우리의 젊은 청춘들에게 병역의무 이행이 단순히 병역이행이 아닌 의미와 기회를 찾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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