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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교통사고 보험 가입 의무화 서둘러야

 3월 농번기가 시작 되면서 농기계운행이 빈번해 지고 농기계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10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1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8명보다 월등히 많다. 그 중에서도 농촌지역이 대부분으로 고령화되고 농기계 운행이 많은 전남·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다.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7배나 높다고 한다. 농기계 교통사고는 났다하면 치명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삼성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5년부터 5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농기계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11.6%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1.8%)보다 7배 높았다. 주로 노인들이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시간대 농기계를 운행하는데다 안전벨트 등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다는 점도 사망률이 높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농기계 교통사고 보험가입률은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보험가입이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운전자, 보험회사 모두가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5년 동안 등록된 농기계 대수는 8% 줄었는데 1만대 당 사망자수는 오히려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차량대수(농기계 포함)는 10.8% 증가했지만 1만대 당 사망자가 16.1%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부는 농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농기계보험 가입을 강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농기계 운전자들이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전장치 없이 질주하는 경운기나 트렉터 등 농기계를 피하다가 발생하는 자동차 교통사고나 자동차가 농기계를 충격하여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치명적인 인명사고 이어지고 있다  . 특히 쌀 수입 전면 개방과 한중 FTA 체결 추진 등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농민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농기계교통사고 보험기압의무화를 서둘려야 할 때이며 일정부분 정부가 보험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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