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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행복한 산행을 위하여

‘춘화경명(春花景明)’ 이란 말이 있다. ‘봄날이 화창(和暢)하고, 풍광(風光)이 명미(明媚)하다’ 라는 뜻이다. 어느덧 봄이 다가왔다. 춘화경명이란 말처럼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만끽하고자 산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주5일근무제로 인하여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다. 봄철 산행은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마음의 안정과 육체적 건강 또한 챙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면이 있는 봄철 산행에서도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산악사고”이다. 산악사고라고 하면 높은 산을 오르거나, 험한 산길을 걷다가 발생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따듯한 날씨와 들뜬 마음으로 인하여 방심하는 순간,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 할 수 있다.

 

 특히 등산을 하는 중에 술을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심·뇌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커다란 부담을 줄 수 있고, 건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등산객의 입장에서는 산을 정복했다는 짜릿함을 배로 맛보는 선택이겠지만, 그 선택의 결과는 비극으로 나타난다. 지난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중 약 30%가 바로 음주산행으로 발생했다

 

 고창소방서는 위와 같은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를 실시 하고자 봄철(4월 1일 부터 5월 31일) ‘등산목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 등산로(선운산)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산행문화를 위한 교육과 예방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친 환자를 위해 비상 구급약품을 비치한다. 또한 신속한 병원이송을 위하여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으며, 누구든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산을 찾는 봄철 등산객들을 위하여 소방대원들이 생명지킴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생명지킴이로서 소방대원들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사전준비 또한 중요하다.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미리 알아보고 무리하지 말아야하며, 산행을 하기 전 일기예보를 청취하여 등산하기에 알맞은 날씨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산악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정확한 위치확인을 위하여 산악표지판을 보고 119에 신고해야한다.

 

 등산은 느림의 운동, 여유로움의 운동이며 절대로 과신도 과욕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건강한 몸을 위하여 산행하는 것인 만큼, 우리 스스로 조금 더 조심하는 마음을 가지고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등산객들의 안전의식을 통한 안전한 산행이야 말로 최고의 안전지킴이이며,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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