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사랑을 맹세하며 많은 축복을 받는 날인만큼 두 사람뿐만 아니라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모든 하객들에게도 특별한 날이다. ‘5월의 신부’라는 말처럼 많은 연인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 좋은 날을 방해하는 ‘축의금 도둑’들이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혼식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기 때문에 사실상 누가 누구의 하객인지도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분주하게 식이 진행되다 보니 신랑, 신부와 혼주들도 낯선 사람에 대한 의심을 가질 겨를이 없다. 여기에 축의금 특성상 접수 후 방명록에 적히지 않으면 도난당했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점을 노려 축의금 접수대에서 접수원인척 축의금 봉투를 훔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축의금 접수자와 하객들이 서로 잘 모르는 점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축의금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서 축의금 접수대는 신랑, 신부 각자 모든 친척을 알아 볼 수 있도록 친가와 외가 양쪽에서 1명 씩, 친구와 동료 등 지인들의 축의금을 따로 접수 할 친구까지 최소 3명이 있는 것이 좋다. 또한 방명록 기재, 축의금 수납, 식권 배부 등 역할을 세분화하여 보완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혼식에는 다량의 현금이 오고가는 만큼 차량 등에 보관하지 않아야 하며, 최근에는 집에 돌아가는 혼주의 차량까지도 노리는 경우가 많으니 식을 마치고 최대한 빨리 은행에 입금해야 한다.
이 밖에도 축의금을 잘못 냈다고 속여 남의 축의금 봉투를 가져가는가 하면 빈 봉투를 내고 답례금을 받아가는 등 점점 지능화되어 가기 있기 때문에 절도 예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해야 할 결혼식, 훼방꾼들에게 방해받지 않도록 ‘축의금 절도’를 미리 알고 예방하여 축복과 축하만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