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 서울 신당동에서 있었던 데이트폭력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이별을 고한 여자친구를 발길질에 이어 주먹을 휘두르고 심지어 1톤 트럭을 몰고 돌진한 혐의로 구속,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그동안 단순한 ‘사랑싸움’으로만 여겼던 연인간의 데이트폭력(dating abuse)이 위험수위를 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이다. 데이트폭력 검거인원은 지난해 총 8367명으로 전년대비 8.8%(675명) 증가했으며 올해는 6월까지 45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8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트폭력이란 교제하는 연인 사이에서 둘 중 한명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감금, 협박, 성폭행, 물리적폭력, 언어폭력, 정신적폭력, 사회적 매장, 스토킹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데이트폭력은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살인 등 강력범죄로 악화될 수 있고 추후에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만큼 발생초기에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로 예방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따라 우리 경찰은 112시스템 ‘데이트폭력’ 코드 신설, 가해자 서면경고, 피해자 안내서 배부하고 있고, 긴급상황의 경우 수사전담반이 신속하게 현장 출동하여 피해자 보호를 위한 초기현장대응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경찰청은 이달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데이트폭력, 젠더폭력에 관한 입법이 이루어지도록 관계부처의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언제든지 데이트폭력의 조짐이 발생하면 상대방이 더 이상 폭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단호한 태도로 거부하고, 112신고를 통한 강력한 대응으로 강력범죄 피해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