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례 비가 쏟아지고 난 후 연일 무더운 날씨에 폭염예보가 발효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건강이 걱정이 된다.
매년 주요 도시별 폭염일수(일 최고기온이 33°C 이상인 날의 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익산시만 하더라도 119구급출동으로 이송한 환자 중 온열질환으로 이송한 환자가 작년대비 현재 2배가 증가했다.(‘16년 2명, ‘17년 현재 5명)
119구급출동 온열질환 피해환자의 공통점을 보면 폭염이 가장 뜨거운 시간 12시부터 15시 사이에 많이 발생했으며, 70대 이상의 노약자, 남성 보다는 여성이 환자발생 비율이 높았다.
사고발생 상황을 보면 뜨거운 여름날 논과 밭과 같은 폭염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서 노동을 하다가 온열질환에 노출돼 병원으로 이송된 경우가 많다.
지난 19일 12시경 황등면의 논에서 오전부터 논두렁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활동 중이던 70대 남성 어르신이 갑자기 쓰러져 119에 신고접수 돼 함열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출동 이송한 건이 있었다.
다행히 작업 중이던 지인의 도움으로 일찍 발견되어 현재 환자의 상태는 회복해서 퇴원한 상태이다.
위와 같이 충분히 예방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생활고로 인해 노동을 하다 온열질환에 노출돼 다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폭염기간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더운 시간에는 외출과 노동을 삼가야하며 가벼운 옷차림으로 활동해야 하고 탄산·알코올·카페인음료 보다 물과 이온음료로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또 주변사람이나 동료의 건강을 살펴보고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두지 말고 개인 위생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나와 가족, 그리고 동료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서 세심한 관리를 보여야 할 때이다.
주변에 혼자 생활하는 노약자나 장애인 등이 있다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신고, 폭염 대처요령을 숙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철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