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도내 주요 명산에 등산객들이 부쩍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산행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을철 산악사고 또한 염려되는 계절이 다가온 것이다.
최근 2015년도 산림청 조사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일반국민의 77%가 연 1회 이상 등산을 하고, 월 1회 이상 등산 인구 또한 1,800만 명이 넘어 섰다고 한다.
이는 여가활동 증가와 웰빙을 추구하는 국민들의 인식은 물론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등산의 특성상 산행인구의 폭발적 증가를 가져오게 되었다.
최근 등산인구의 증가 추이에 따른 산악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9,530건이 발생했고 전북도에서만 무려 47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독자 또한 등산을 즐기는 편이어서 지난 주말 익산의 미륵산에 등산 중 근교산행이라 준비운동을 소홀히 한 탓인지 아찔했던 순간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나름의 안전한 산행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우선 산행 전 기상상황을 면밀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등산배낭은 근교 산행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매고 다니는 것이 좋다.
혹여 실족사고시 뒤로 넘어질 경우 충격을 완화해 허리와 머리부상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수는 하산했을 경우 남을 수 있는 만큼의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고, 기상변화에 따른 체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으므로 열량이 있는 초코바, 사탕 등의 간식을 준비해 대비하는 것도 안전한 산행을 위한 좋은 일이다.
산행 준비가 끝나면 반드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서 무릎 관절이나 근육에 통증을 미리 예방하는 것 또한 등산 전 좋은 습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산행도중 막걸리 등 주류를 소지하고 마시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지극히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맘 때 쯤이면 관련 기관에서도 주말과 공휴일 등에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통해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유사시 긴급대응과 등산객에 대한 안전산행요령을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사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안전한 산행의 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했으면 한다.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대중적 취미활동이 된 등산이 가을의 초입에서 단풍철을 향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등산하기 좋은 계절에 산악사고를 대비한 안전한 산행을 위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해 두고 실천한다면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의 비율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익산소방서 지휘조사팀장 문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