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마더'는 아동학대를 다루고 있다.
쓰레기봉투에 내버려진 아이, 그리고 자전거 자물쇠로 묶인 채 발견된 아이. 이건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아니다. 현실은 더 참담하고 가혹하다.
고준희양 아동학대, 지호사건, 어금니 아빠 이영학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고준희 양의 무사귀환을 바랐던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으로서 국가적 차원에서 아동학대 방지체계와 사회안전망 강화가 시급함을 다시금 느낀다.
보건복지부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아동학대 고리를 끊어야 할 때이다.
아동의 울음소리가 자주 들리거나, 계절에 맞지 않은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경우, 아동의 상처에 대한 보호자의 모순된 설명, 뚜렷한 이유 없이 지각이나 결석이 잦은 경우, 나이에 맞지 않는 성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는 아동학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아동학대 행위는 중대·명백한 범죄라는 인식을 하고 주변 아이들에게 관심을 두고 학대가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112로 신고하도록 하여 아동학대예방에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방치하고 있는 아동학대가 무관심 속에 커져가지 않기를 바란다. /진안경찰서 생안과 여청계 경장 김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