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에서 이른 아침 출근길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하다보면 하나, 둘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이른바 흔히 말하는 숙취운전으로 적발된다.
운전자들은 “전날에 마셨는데 무슨 감지가 되냐, 어이가 없다”고 말한다. 또 다른 운전자는 “당연히 수를 마시고 잤는데 자고 일어났으니 괜찮을텐데 어떻게 취소수치가 나오냐!”라는 말을 당연한 듯 내뱉는다.
운전자들은 술을 마시고 잠을 잤으니 출근길에 별일 없을 거라 생각하고 운전대를 잡는 것 자체가 위험한 행위이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숙취로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들도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통해서 혈중 알콜올농도가 0.05%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음주운전으로 인정돼 운전면허정지, 운전면허취소 등 행정처분을 비롯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잠과 별개로 엄연한 음주운전자가 되는 것이다.
경찰청의 알코올 분해소요시간 자료에 따르면 소주 1병(19%)과 생맥주 2천cc를 70kg의 나성을 기준으로 삼아 볼 때 알코올해소 시간은 각각 약 4시간 6분, 5시간 22분가량의 시간이 걸려야 알코올이 분해된다. 또 같은 조건의 남자가 양주(45%) 4잔을 마시면 6시가 28분의 알코올 분해시간이 걸린다.
물론, 성별, 몸무게, 개인의 체질 등에 의해 알코올해소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아침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 날 아침 출근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맛있는 술과 안주의 유혹에 당해 늦은 밤까지 계속되는 음주를 스스로 자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른 술자리 시가이더라도 과음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필요할 것이다.
본의 아니게 과음을 했다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숙취가 심한 상태로 출근을 해야한다면 당장에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이나 카풀을 이용해 본인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안전하게 출근해야 한다. /순창경찰서 경무과 순경 배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