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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안전한 벌초! 이것만 기억하자!

무더운 날씨가 한풀 꺾이고 선선함이 찾아오는 요즘 추석 전 벌초를 하러 많이들 나가고 있다. 특히, 풀밭이나 숲 그리고 산소에 갔을 때 만날 수 있는 말벌, 뱀,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최근 충남 금산에서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던 일가족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 A씨가 말벌떼에 얼굴과 머리에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추석을 기점으로 한 달 사이에 벌초 안전사고가 평균 750건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묘지관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무 준비 없이 벌초를 갔다가 벌 쏘임이나 뱀 물림 사고를 당할 수 있기에 예방법과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대표적인 벌 쏘임인데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 등 자극적인 향을 지양하고 원색 옷을 피하며 긴소매 옷을 입도록 한다. 그리고 벌이 가까이 접근한다면 벌이 놀라지 않도록 제자리에서 자세를 낮추도록 한다. 응급처치 방법은 신용카드 등으로 긁으면서 벌침 제거 후, 얼음찜질을 하고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


둘째는 뱀에 의한 교상이다. 벌초 시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며 잡초가 많은 곳은 지팡이로 미리 헤쳐서 확인하도록 한다. 응급처치법은 환자를 우선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게 한 후 물린곳에서 5~10cm 위를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하도록 하고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낫게 유지하여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한다.


셋째, 벌초 활동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요소 중 하나가 바로‘야생 진드기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쯔쯔가무시증은 대표적‘살인 진드기병’으로 악명 높다. 잠복기가 각각 6~14일, 6~21일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도 몸살감기인 줄 알고 가볍게 생각하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SFTS나 쯔쯔가무시증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 활동 전 기피제를 뿌리고, 긴팔, 긴 바지, 양말 등 의류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즐겁고 안전한 추석을 만들기 위해 생활 속 조금만 관심과 안전수칙 준수가 우리 가족의 행복한 추석을 만들거라 믿어본다. 조상을 기리는 벌초 문화가 부디 안전하게 이어지길 바란다.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사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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