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이하여 형형색색 물들어 가는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에 오르는 등산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산행 중 산악사고 또한 급증하고 있다.
실제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가을철 구조활동건수는 83건으로 전년대비 (62건) 33.8%가 증가했다.
산은 일조시간이 짧고 온도가 낮아 조난 등 산악사고 때 신속한 구조가 관건이다. 신속한 구조가 되지 않으면 저체온증 등으로 조난자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산악사고 때 신속한 구조를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알아뒀으면 한다.
우선 위치표지목(또는 위치표지판)에 관한 것이다. 각 관할 소방서는 주요 등산로마다 위치표지목을 설치해 관리하는데 이는 위치표지목의 고유번호로 각 지점을 파악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총 70개의 위치표지판을 관리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즉시 119에 다목적 위치표시판에 명시된 번호를 사용해 신고하고 이때 상황설명과 요구조자의 상태, 응급처치 현황, 신고자의 이름ㆍ연락처를 알려주면 구조대원 출동이 수월하다.
위치표시판이 없는 곳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산행 전 휴대전화 GPS기능을 활성화 해놓는 것이 좋다.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본인, 본인의 배우자, 2촌 이내 친족 또는 후견인은 급박한 위험으로부터 생명·신체를 보호하기 위하여 긴급구조요청 시 개인위치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조난 등 긴급상황 때 소방서에 위치정보 요청을 함으로써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이때 조난자가 GPS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면, 위치서비스 기능을 켬(ON)으로 해놓고 신고 또는 통화할 것을 권유한다.
119신고 앱을 미리 설치해두면 신고는 더욱 수월해진다. 119신고 앱은 신고 버튼만 누르면 신고자 위치를 확인, 구조대원의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는 유용한 앱이다. 119신고앱은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위치를 확인하므로 앱으로 신고할 경우에는 휴대폰 GPS를 꼭 켜 놓아야 한다.
이 시대는 온통 스마트 물결이다. '멋진', '똑똑한'이란 뜻의 '스마트'라는 말처럼 이제는 안전관리도 스마트하게 챙겨야 할 때이다. 등산 전 반드시 안전수칙과 긴급 상황 시 대응요령 등을 숙지해서 올 가을 스마트하고 안전한 산행을 하시길 바란다.
/군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장 조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