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오는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18일부터 29일까지 결핵예방주간을 운영하고, 도 및 14개 시군이 함께 결핵 예방 및 검진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중점사업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노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조기 발견하고자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과 ‘외국인 결핵예방 관리’ 등을 추진한다.
23년 기준, 전국 결핵환자 수는 1만9천540명이고 우리 도는 788명으로 연간 신규로 발생한 환자 수는 640명다. 전체 결핵환자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나, 65세 이상 고령층의 결핵 환자율은 21년 62.6%, 22년 63.8%, 23년 66.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먼저, 도는 결핵 확산을 예방하고자 노인, 노숙인 등 결핵 취약계층 1만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3%인 초고령사회로 고령층 결핵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3년부터 결핵발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북형 노인 결핵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외국인 취업 확대에 따라 전북도 체류 외국인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체류 외국인은 4만8천90명으로 결핵 등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결핵ZERO,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결핵예방주간 홍보는 결핵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결핵예방주간을 맞아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과 관심을 통해 결핵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일상 속 결핵예방 활동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