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정태)가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에 참가해 전북 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에 활발한 경제외교 행보를 펼쳤다.
경제외교 행보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Gas South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 한인 기업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협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 경제 네트워크 행사이다.
이 자리에는 20여 개국 2,0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김정태 회장은 현지 시각 18일, 대회에 참가 중인 전북특별자치도 15개 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전시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전북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전주상공회의소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열린 전북 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기업 수출 애로사항과 해외 판로 개척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 초청 행사에도 참석해 미주지역 한인 상공인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지역 간 경제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19일 Magnolia Hall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네트워킹 환영 만찬'에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김정태 회장이 대한상의 부회장 자격으로 개회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정태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상공회의소는 2002년 제1차 한상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제23차 대회를 애틀란타에서까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인 한 분 한 분이 한국경제 외연을 넓히는 대사이자, 글로벌 경제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주역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대한상공회의소는 한상 네트워크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美 조지아州 ‘맷 리브스’ 하원의원이 참석해 환영사를 전했고, 국내외 경제인, 韓·美 주요 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네트워킹의 장을 함께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