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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산구, 폭염 대응 ‘쿨 서비스’ 본격 가동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김용삼)는 시민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쿨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은 이례적인 고온현상과 국지성 폭염이 잦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완산구는 폭염 대응 계획을 조기 수립하고,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폭염 예방 및 대응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무더위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공간을 중심으로 그늘막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195개 그늘막 외에도 17개 지역에 21개를 추가 설치해 보행자가 한낮의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쉼터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여름철 도로 과열로 인한 타이어 파손 및 차량의 2차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살수차 6대를 동원해 완산구 주요 간선도로 33개 노선에 대해 물을 분사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완산구는 아스팔트 온도를 낮춰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시민 체감 온도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삼 완산구청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고온 현상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요소인 만큼, 구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구민 누구나 더위 걱정 없이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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