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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교수 |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5년 지역의료혁신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발됐다.
전북대병원은 신생아 원격진료 스마트 인큐베이터 플랫폼 개발에 선정돼 국비 70%, 지방비 30%로 구성된 47.5억원의 사업비를 운용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응급상황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신속한 원격 진료 및 협진과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지원기술을 플랫폼 구현이 목표다.
또 경량화된 이동형 스마트 인큐베이터 개발을 통해 현장 적용성과 긴급 대응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주관 연구개발기관은 전북대병원으로 연구 책임자는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호 교수이다.
신생아 집중치료 분야의 전문의인 김현호 교수는 국내·외 중환자 치료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에 대한 임상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현장 중심의 실용적 기술 개발 및 의료현장 적용 가능성 확보 등의 성과를 이뤄내고자 한다.
세부 연구 내용에는 △스마트 인큐베이터 전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 △AI 기반 질환 예측 및 진단보조 시스템 △원격 진료 및 협진 통합 플랫폼 구축 △경량형 인큐베이터 설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공동연구개발기관에는 △전북대학교 △(주)비스토스 △(주)유신씨엔씨가 참여해 공공의료기관과 학교, 산업체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방의료 거버넌스를 실현한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향후 전북대병원은 연구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의료기관 대상 시범 운영을 계획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전국의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기술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지역중심 공공의료 혁신모델을 구축하는 등 신생아 의료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산·학·연·병 등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첨단 의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며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스마트 의료를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