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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성과, 첨단산업 인재 육성 앞장선다”

전북대, 방위산업·이차전지·항공우주 등 정원 증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첨단분야 학생정원 조정에 선정돼 해당 학과를 신설한다.

전북대는 정부의 첨단 산업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첨단분야 모집정원 증원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첨단방위산업학과 20명 △이차전지공학과 30명 △항공우주공학과 12명 순증(기존 36명→48명) 등 총 62명의 정원을 신규 확보하거나 증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증원으로 우리나라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첨단 방위산업과 이차전지산업에 대해 전담 학과를 신설해 전북대가 지역과 상생을 모색하는 플래그십대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대는 지난 2023년 1기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중장기 계획으로 새만금과 전주·완주, 익산·정읍 지역을 연결하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와 K-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신학연 협력 및 인재양성과 지역사업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첨단산업 분야 정원 증원은 단순한 숫자 확대의 의미를 넘어 전북이 육성 의지를 갖고 있는 산업 분야와 산업과 긴밀히 연계된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있다.

특히 국가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와 방위산업, 항공우주 산업은 고급 기술력과 현장 적용 능력을 겸비한 인재 확보가 관건인 만큼, 정원 확대는 곧바로 산업 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수 있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단순한 교육 혁신을 넘어, 지역 전략산업의 중심대학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며, "정원 증원은 그동안의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난 것이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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