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전북도립미술관, 어린이날 맞아 맞춤 체험 프로그램 운영

'내 머리 위의 아이스크림 똥' 그리고 '똥! 씻고 올게요', '달콤함과 더러움 사이에서' 까지!

전북자치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어린이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5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미술관 야외광장에서는 바닥에 꽃 그림 그리기 체험인 화전(畵展)놀이가 진행된다. 화전놀이는 봄날 자연 속에서 꽃을 감상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봄을 즐기던 전통문화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하여 자연을 배경 삼아 자유롭게 예술을 창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이 미술관 야외광장 바닥을 캔버스 삼아 물에 지워지는 분필로 다양한 색의 꽃을 그리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우천시 야외광장 이용이 불가능해 1층 체험실 옆에서 클레이로 나만의 똥을 만드는 '니 똥, 내 똥, 칼라똥'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분필을 제공받아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에 참여한 후 미술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개인 SNS에 업로드한 사진을 인증하면 커피박 연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도립미술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전시 '아이스크림 똥'이 개최되고 있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실 내부에는 질문 카드를 통해 감정과 인식의 형성 과정을 돌아보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달콤함과 더러움 사이에서'가 운영된다. 또한 신민 작가가 그린 '내 머리 위의 똥' 이미지를 활용해 어린이 대상의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 '내 머리 위의 아이스크림 똥'이 1층 체험실에서 운영된다.

또한 아이스크림 똥 전시 연계프로그램인 '똥! 씻고 올게요' 프로그램이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12명 어린이들이 똥 모양 비누 만들기 체험을 1층 실기실에서 진행된다. 체험으로 만든 비누를 미술관 화장실에 놓고 사용하며 ‘더러움’과 ‘깨끗함’의 상대성을 탐구하고, 사회적 금기와 고정관념을 놀이로 전환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이외에도 미술관에서 전북미술사연구시리즈 '박민평:변주된풍경'이 진행되고 있다. 기억과 감각으로 그린 풍경화가 105점 전시되어 있고, 7월 13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와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홈페이지(jma.go.kr) 및 인스타그램(jeonbuk_museumofart)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정재근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