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장 이엔을 비롯한 학생들은 지난 28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태인면사무소를 찾아 백미 5kg 30포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학생회가 주최한 학교 내 플리마켓 수익금으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플리마켓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얻은 수익을 소중히 모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들을 돕는 데 사용됐다.

동화중학교는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동화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활동 등 다양한 이웃돕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번 학생회의 기탁도 그 일환으로, 어른들은 물론 지역 사회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태인면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나서 이웃 사랑을 실천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 소중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백미를 꼭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