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전북교육청은 8일 전주교대전주부설초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문화 책임규약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전주부설초 학생과 교직원, 전주교육지원청, 전주완산경찰서 등 교육주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공감대와 책무성을 강화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도적으로 책임을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해 학교폭력예방과 생활지도 전반에 걸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며,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할 때 실현될 수 있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인성중심의 교육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고등학교 학교 폭력 심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2023~2024년) 전북지역에서는 총 485건의 학교폭력 심의가 이뤄지면서 심의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