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은 지난 9일 지역 내 카페, 제과점, 공방 등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24개 상점 대표들과 함께 ‘지역상생형 장애인 평생학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 친화적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일상적인 상업 공간을 장애인을 위한 배움의 현장으로 확장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지역 상생형 평생학습 사업 공동 기획·운영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직무 향상 교육·장애인 일자리 연계 지원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이 주요 골자로 포함됐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의 평범한 일상 공간을 장애인을 위한 소중한 배움의 현장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실험이자 실천”이라며 “장애인들에게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한 상점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을 위한 배움이 특별한 공간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장애 친화적인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4개 지역 상점은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직무 향상 교육 및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장애 친화적인 학습 환경을 함께 구축해 지역 사회에서 장애인들이 더욱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읍=김정인 기자